이번 시간에 살펴볼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 1기이다.
사실 이 작품은 동생 친구가 본다고 하기에.
뭘까? 하고 궁금해서 달려들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졌다.
내용이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단순하다면 단순한데.
엄청 센 주인공이 나온다기에.
그래, 주인공이니까 엄청 세고 고난도 샥샥 피하고 하겠지.
하며 보게 되었는데 진짜 너무 강해서 후덜덜.
그런데 주인공이 세상에 대해 가지는 염세적인 태도와.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기 보다는 기묘하게 수용하는.
독특한 태도가 참 흥미로웠다.
그리고 싸움 장면에서 진지해지며 작화가 바뀌는 부분도.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되게 멋있어 지거든.
평소에는 민머리 흐리멍덩이다가
어떤 역린이 건드려 지면 샥 하고 멋쟁이로 돌변!
음.... 마치 그냥 글 쓰다가 갑자기 궁서체가 되는 느낌이랄까?
엄청 강한데, 배려심이 또 깊다.
이 배려는 우리편 뿐만이 아니라 상대편에게도 해당된다.
싸우다가 상대방이 뭔가를 준비했을 텐데.
너무 일격에 쓰러뜨리면 미안하지 않냐며 말하는 부분도 그렇고.
세일이 있어서 적을 쳐부수는 일을 미루기도 하고.
참 독특한 캐릭터다.
게다가 처음부터 주장하는 바가.
[취미로 히어로 하는 사람이다.]
라는 것이다.
그가 얼마나 따끈따끈한 사람인지.
또, 얼마나 평범한 사람인지를 잘 나타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2021년 1월에 만화책으로 23권이 나왔고,
한국에서는 2021년 5월에 만화책으로 23권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엄청 강한 주인공이 그의 공간을 깨부수는 악당들을 한방에 처리해버리는 그런 내용인데.
이걸로 23권이나 쓸 수 있구나.
세계관을 되게 촘촘하게 짰네.
대단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
이번 요루니 요무의 일본어 명대사 같이 읽기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요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