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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유튜브21ㅣ우울한 청춘ㅣ일본 영화ㅣ일본영화 추천ㅣ명대사

by 뽀야뽀야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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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 없는 청춘의 이야기

 

이 영화는 보다 어리고 팔팔할 무렵의 내가 푹빠져 있던.

일본 배우 마츠다 류헤이를 알아가면서 접했던 일본 영화이다.

그의 묘한 마스크와 매력 포인트인 오밀조밀한 입술 덕분에.

그에게 오래 빠져 있었다고 전해진다........(아련)

 

학교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이제 지겨워!!

이럴 만도 한데. 어째 내 꿈이 교사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소재이기도 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시니컬한 분위기와 귀가 찢어질 듯한 보이스의 

영화 OST 밴드 음악이 마음에 쏙 들기도 했다.

새싹에 아무리 물을 주어도 자라지 않는 것처럼.

살짝 불온하고 어딘가 잘못 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그래도 영화는 희망을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제목은 우울한 청춘이라고 되어 있지만.

반어법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오히려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위기를 통해 더 성장하고.

영화 속에서의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는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화 속 쿠조의 말끝은 자주 흐려지고 웅얼거려서.

주인공 쿠조의 대사를 따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다보니 간략한 대화 위주가 되었지만.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암울한 미래를 미리 겪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우울한 학교생활에도 이유가 있고, 나름의 설명이 꼬리표처럼 붙어다니지만.

영화는 그걸 굳이 미화하거나 [졌지만 잘 싸웠다]는 식으로 처리하지는 않는다.

그냥 날 것 그대로여서 좋았는지도 모르지.

 

마츠다 류헤이는 1999년 고하토라는 일본영화로 데뷔하여 

온갖 상을 휩쓸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이 영화로 또 내 마음 속에 한 획을 그어주었다.

 

누구나 겪는 학창시절의 나약함과 허세, 고뇌, 충동을 잘 그려낸.

오히려  대부분의 상황에 무덤덤한 쿠조 덕분에.

별 문제 같지 않아보이는 심각한 문제들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 파묻혀서.

그렇다고 완전히 고개 돌릴 수는 없게 이어지는.

그 모든 흐름이 좋았다.

 

영화라서 가능한 잔인한 장면의 완곡한 처리법이라든지.

미장센으로 모든 걸 말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적어도 반쯤은 관객에게 가닿지 않았을까나.

 

물론 내가 꼽은 대사가 명대사가 아닐수도 있고,

그런 건 굉장히 주관적이라서. 사람마다 감명 받은 장면이 다를 수도 있다.

그래도, 아 이 작품 되게 기억에 남네!

잘 모르지만 한번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배우 덕질은 널리 전파하려는 마음 속에 꽃피는 거지☆

 

관련 영상은 여기로...!

https://youtu.be/sg1r2BnUC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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