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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초석잠차2

by 뽀야뽀야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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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마을 초석잠차가 품절이 되어버려서 

눈물을 머금고(원래 처음 습관이 계속 가는 편이라서)

바꾸게 된 아이앤티 초석잠차.

 

이전 차는 피라미드 티백이었는데

요번 차는 2번 우려 내 먹을 수 있는 침출차.

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그런데 1번 우리고 바로 우리는 건지?

말렸다가 다시 우리는 건지?

헷갈리는 뽀야는 그냥 1번만 먹고 버리는 것으로.

어쩌다가 차의 사치를 누리고 있는 요즘.

지금 집에는 

오미자차 티백/꿀유자차 티백/천마차/초석잠차/홍차/현미녹차 등이 있다.

특히 앞에 3가지는 담터 차인데 질이 좋다.

홍차랑 녹차는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안 먹은 지 꽤 됐다.

어쩐지 인위적인 차는 먹고 싶지 않았어!!(당당)

차를 마시다보면 뜨거우니까 천천히 마시게 되는데 

그러면서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따가 빨래 걷어야지...]

라는 현실적 생각에서부터,

[매일이 평온하구나.]

하는 자기 성찰까지.

물론 밖에서는 수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뽀야의 일상은 굉장히 가라앉아있는 편이다.

운동할 때만 반짝인달까.

그래도 운동할 때는 고통스러워서(허벅지가 찢어질 듯)

빨리 끝났으면 하는데

또 끝나면 개운하고 

몸을 못살게 구는 이 맛(!)에 운동에 길들여지나 보다.

 

특히 안락한 일상을 만들어주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은

다름아닌 독서대와 새 의자이다.

거북목을 방지해주는 고마운 독서대 녀석......(히잉)

뽀야는 나이스 독서대 103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보편적이고 좋다.

처음에는 독서대 받침대를 고정하는 방법을 몰라서 

바보같이 사용했었는데 

며칠 전에 깨닫고는 고정시켜 사용하는 중이다.

아주 편하다. 가벼워서

에어컨을 트는 날이면

곧잘 거실로 들고나가 보기도 한다.

 

새 의자는 듀오백 의자인데 Q1-W Airo이다.

원래는 등짝이 2개로 갈라진 그야말로 듀오백하면 떠오르는

그 의자를 사려고 했는데 

의견이 분분하여 쨌든 앞서 말한 상품을 사게 되었다.

결과는 대만족.

자세가 좀 흐트러져서 목이 아프다 싶을 때

듀오백에 앉으면 어느새 조금씩 교정이 되면서

아프던 몸이 쑤시질 않는다.

특히 침대에 등받침 배게 대고 앉아서 잠깐 쉴 때 

온 몸이 쑤시게 되는데

이것도 사실 조금 어렸을 때는 전혀 신경도 안쓰였었다.

마구 뒹굴어도 아무 걱정 없는 그 때가 그립구만......(한숨)

 

지금 생각 해봐도 신발과 의자는 정말 좋은 걸 써야 하는구나~싶다.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면서.

근데 느끼는 것 만으로는 교정이 되지 않더라.

좋은 습관과 매일의 피나는 노력이 들어간다.

 

굽은 허리펴는 운동이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본다.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최대한 벌려준다.

다리를 삼각 모양으로 굽힌 상태로 바꿔서 

다리 안쪽으로 손을 뻗어 발목을 잡아준다.

그 자세에서 허리를 곧게 편다.

이 허리에 들어가는 힘을 키워주면

복잡한 자세 없이도 허리가 곧추서게 되는 것이다.

 

허리가 허물어져있는 뽀야는 처음에 이 자세를 하기만 해도

허리가 아팠는데

저녁에 잘 때, 심심할 때, 수시로 하다보니

조금씩 여유가 잡히는 것 같다.

 

정말 건강은 신경쓰려면 끝이 없다.

턱 당기고. 어깨 펴고

등 의자 끝에 대고

바른 자세!!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유지가 어렵다.

뽀야도 언젠가는 기구의 도움 없이 

똑바른 자세를 할 수 있겠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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