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카레 라이스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영양 만점인 요리가 있다.
바로 카레, 그리고 카레라이스이다.
양파/당근/감자를 깍둑 썰기 해서 깊은 프라이팬에 담아둔다.
기름을 두르고 카레고기와 함께 볶아내 준다.
익어가는 동안은 사 둔 카레 가루를 물에 개기 시작한다.
가루 2봉지를 전부 털어 내어 물에 개 준다.
그릇의 7홉 정도로 물을 부어주면 딱 좋다.
이 무렵 건더기에 물을 넣어 속까지 푹 익게끔 뚜껑도 닫아가며 익혀준다.
완전히 내용물이 푹 익었다 싶을 때 갠 카레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풀어준다.
어차피 카레가루의 80%를 넣을 거니까.
조금씩 나누어 뭉치지 않게 풀어주자.
보글보글 끓으면 설탕을 한 스푼 넣어주자.
카레의 씁쓸한 맛을 없애기 위한 작업이다.
그리고 뭉근하게 계속 끓여내면 어느새 국물이 걸쭉해 질 것.
그릇에 밥을 놓고 카레를 부어준 뒤에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최고의 맛!
카레가루와 채소를 사다놓았다면 금방 만들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카레라이스!
3분 카레도 물론 간편하고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속재료가 큼직큼직 넉넉한 집카레가 당긴다.
매주 화요일의 기대감을 선사하던 보이스킹이 막을 내렸다.
기억나는 장면을 꼽아보자면,
결승 1차 듀엣미션에서 환희와 안예은이 YB의 나는 나비를
새롭게 소화하였다.
잘 아는 노래여서 그런가, 더 반가웠고 둘의 보이스가 참 조화로웠다.
또, 결승 2차 개인미션에서는 아일이 가슴앓이를 지영선 버전으로 불렀다.
역시 좋은 노래에 좋은 보이스. 귀가 살살 녹는다 녹아.
보이스킹 TOP3 진출자는 순서대로 리누-조장혁-김종서였다.
마지막 미션 주제는 가족이었고.
이 점도 흔한 사랑노래가 아니라 좋았던 것 같다.
각자 가족사진/어머님의 자장가/살다보면을 열창했는데.
고음대결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미묘했다.
최종 결과도 앞서 언급한 TOP3의 순대로
1등 리누, 2등 조장혁, 3등 김종서가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는 리누였는데 상금 1억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우승곡으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는 리누의 눈에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뿌듯함, 만족감이 서려 있었다.
가수 나미의 아들인 최정철은 아쉽게도 최종 순위 9위에 그치고 말았다.
일찌감치 신의신의가 떨어져서 조금 허탈해 가며 보았던 보이스킹.
그래도 널리 알려진 가수가 1등을 차지하기 보다는.
신선한 보이스에 기회를 주고싶어 한 것 같아서 뿌듯.
그러고 보니 JLPT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뽀야는 당장의 쓸모가 없기 때문에 응시하지 않았지만.
올해 1회 시험은 7/4 오후 1시 10분이다.
12시 30분부터 시험실을 개방한다고 한다.
규정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응시료는 급수에 따라 다른데, N1~N3은 55000원이고,
N4~N5는 45000원이다.
추가 접수는 여기에 10000원이 추가된다.
이제 7/2부터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된다.
며칠 동안 비가 간헐적으로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습하고 끈적하게 더운 날이 이어졌다.
장마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일단 장마로 인한 울적함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밖에를 나가지를 못하고 집안에 갇히게 되는 경험은
코로나로 익히 당해봤기에(?) 이번 장마의 우울이 길게 갈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우중충하고 습하고 끈적이는 날에는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해 보자.
물론 상습 침수피해 예상 지역에서는 장마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돌풍이 불어올 수 있으니 창문에 테이핑을 하거나 신문지를 바르거나 하는 등의.
오수뚜껑 같은 거 함부로 밟지 않도록 주의하자.
많아진 유량으로 인해 바닥이 푹 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산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것도 문제이다.
우산을 살짝 뒤로 당겨쓴다는 느낌으로 쓰고 다녀야, 시야 확보가 된다.
바람이 거셀 때는 우산이 뒤집어지거나 망가지지 않게 바람을 타는 방향으로
우산을 요리조리 옮겨가며 쓰는 것이 좋다.
고무로 된 신발(=크록스)같은 경우는 빗길에 미끄러지기 쉬우니 조심하고.
물빠짐이 좋은 신발을 신어 곰팡이가 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눅눅해진 이불과 침구류는 탈탈 털어 먼지를 빼준 뒤에 세탁을 해서
그늘에 바싹 말려주자.
이정도 하면 그래도 중간은 가는 장마 대처법이 될 듯하다.
갑작스런 확진자 증가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개편안이 미뤄지고
기존의 거리두기 방침이 1주 연장된다고 한다.
7월 첫째 주에 적용되는 내용인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분들께서 불편하시겠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조금 더 고생 하시는 걸로.......(T.T)
그러고 보니 이제 7월이니까.
남길의 다큐 플렉스,
I KNOW WHAT YOU DID 내레이션 방송이 방영되겠네!
금요일 방송이니까 잘하면 내일 방영될 지도 모른다.
예의주시 하고 있어야 겠어...!
카레를 만들 때는 엄마는 항상 정성들여 뜨거운 불 앞에서
휘적휘적 요리를 해 주신다.
주부에게는 항상 반찬이 큰 걱정인데.
카레는 한 번 해놓으면 몇 끼니 대체가 되고,
또 김치만 있으면 되니까 손 쉬우면서도 영양 만점의 요리가 된다.
어제는 아주 하루를 알차게 사용한 것 같다.
계획의 대부분을 지켰기 때문이다.
일과가 10가지가 있는데 9가지를 해내었다.
똥머리의 효과가 이런데에서 발견이 된다.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아무래도 있는 것 같다는 말이지.
머리를 높이 지켜올려 당기니까 확 정신이 깨어나서 그런가?!
매일매일 계획대로 살아갈 수는 없지만.
최대한 거기에 맞추려는 노력은 필요한 것 같다.
7월부터 필사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오늘도 열심히 달려야지.
게다가 아직까지 2021년 하반기 합격 설명회를 완강하지 못하였다.
짧으니까 언넝 보고 계획대로 공부해야지.
무료 강의라서 뭐 엄청난 내용이 있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공부계획 세우고 동기부여 하는 데에 꽤나 도움을 받았다.
이런 열린 강좌가 늘어났으면 하는데,
그러면 학원 측의 수익이 떨어지려나?
오히려 맛보기 강좌를 통해 강의 등록하는 사람이 더 많아져서 좋은 일 아닌가?!
이래저래 꽁으로 뭔가를 얻고 싶어 하는 못된 심보가 발동하는 순간이다.
카레가 맛있는 건. 모든 재료가 자기주장만 하는 게 아니고.
서로 섞여들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도 사회에 스며들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성격이 되기는 정말 어렵지만,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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