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어 타나토스(죽음)와 나우테스(항해자)를 합친 말.
저승을 항행하는 자, 영계 탐사자 라고 해석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 소설인 이 책은 2002년 책이다.
학창시절 나는 죽음이라는 것에 매료돼있었다.
가볼 수도 없고 함부로 가서도 안되는 매력적인 저세상.
왜, 하지말라는거는 더 하고 싶지 않은가.
그런 동경을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풀어낸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한 사람이 펴내는 여러 책들을 보면서 자기복제에 빠져있다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한 사람이 생각을 하다보면 겹칠 수도 있는 거지 뭐.
본인은 매 번 새로운 말만 하고 살고 있나? 싶기도 하고.
영계를 7단계로 나눠서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인문학과 과학이 만나서
이렇게 독특한 세계를 구성할 수 있구나 하는 걸 꺠달았다.
또 신학과 과학이 이럽게 접할 수 있구나 하는 새로움도 있었지.
금기 구역에 발을 슬쩍 들이 민 소설이랄까.
지금까지 내 삶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들 중에 독서 분야의 80%는
학창시절에 이미 형성되었다고 본다.
그 만큼 때가 있다는 얘기이다.
가장 많이 흡수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많이 읽어두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책 많이 읽으세요.
시간이 흐를수록 할 일도 없으면서 책과 멀어집니다.
다시 책장을 넘기려 해도 눈이 침침해서 또 안들어 옵니다.
매 순간 주어지는 적절한 때를 잘 알아채고 대응할 수 있다면
얼마나 값진 삶을 살 수 있을까.
하지만 놓쳐 가며 사는 삶이 아름답지 않다고 할 수 는 없다.
아, 너무 일본어 번역투였나.
이것저것 신경쓸 게 많은 요즘 세상.
정말 자유롭게 글 쓰고 싶어 선택한 블로그.
맞춤법을 신경쓰고, 단어를 고르고 앉아있고
좀 갑갑한 느낌이 들어버리지.
자유롭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어서 책을 읽어야겠다.
내 무한의 상상력 속으로 당신을 초대하고 싶네요.
'보이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율을 갖고 노는 악동들 - AKMU (0) | 2020.04.17 |
---|---|
요일 양말 (0) | 2020.04.17 |
YB의 미국 워프트 투어 이야기 (0) | 2020.04.16 |
난방텐트 (0) | 2020.04.16 |
내 식구 소개 - 3 (0) | 2020.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