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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눈에 밟혀서 사온 보드게임.
이것 말고도 텀블링 몽키,할리갈리,애꾸눈선장 룰렛게임 등을 사고 싶었는데
일단 이것과 윷놀이를 염가에 사들이는 것으로 만족.
일단 저 얼음판들은 뒤집은 상태에서 일일이 조립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가족들과 시시콜콜한 얘기 주고나누며 끼우면 금방일 듯.
첫 판은 연습게임.
파란 얼음은 조금 단단한 편이라 깨기 위험하고
흰 얼음은 비교적 쉽게 빠진다.
그런데 엄마가 자꾸 파란 얼음, 그것도 펭귄 근처에 있는
얼음을 시원하게 깨 부수는 바람에
포복절도했던 연습 게임.
본판에서는 뽀야가 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살아남았다.(웬일이래)
지금 우리는 보드게임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어린 시절 만큼의 재미와 흥미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조립까지 해서 한 6분?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많이 웃었고 재미있었다.
엄마가 얼음을 깨부수면서
펭귄이 휘청일 때가 정말 최고 웃긴 순간이었다.
잘 모르면 용감하다더니...!
시간 날 때 마다 다같이 모여앉아
재밌는 게임 하고 싶은 뽀야의 소녀같은 마음.
왜, 아빠 계셨을 때 이런저런 일들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
이제부터라도 해나가면 되는 거지.
다들 관심없이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거나 TV보고 멍때리더라도
졸라서 한 판 두 판 해보기!
돌림판은 무시하고 우리끼리 순서 정해서
마구 부쉈던 펭귄 얼음 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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