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이나요

펭귄 얼음 깨기

by 뽀야뽀야 2020. 10. 1.
반응형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눈에 밟혀서 사온 보드게임.

이것 말고도 텀블링 몽키,할리갈리,애꾸눈선장 룰렛게임 등을 사고 싶었는데

일단 이것과 윷놀이를 염가에 사들이는 것으로 만족.

일단 저 얼음판들은 뒤집은 상태에서 일일이 조립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가족들과 시시콜콜한 얘기 주고나누며 끼우면 금방일 듯.

 

첫 판은 연습게임.

파란 얼음은 조금 단단한 편이라 깨기 위험하고

흰 얼음은 비교적 쉽게 빠진다.

그런데 엄마가 자꾸 파란 얼음, 그것도 펭귄 근처에 있는 

얼음을 시원하게 깨 부수는 바람에 

포복절도했던 연습 게임.

본판에서는 뽀야가 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살아남았다.(웬일이래)

지금 우리는 보드게임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고(?)

어린 시절 만큼의 재미와 흥미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조립까지 해서 한 6분?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많이 웃었고 재미있었다.

엄마가 얼음을 깨부수면서 

펭귄이 휘청일 때가 정말 최고 웃긴 순간이었다.

잘 모르면 용감하다더니...!

시간 날 때 마다 다같이 모여앉아 

재밌는 게임 하고 싶은 뽀야의 소녀같은 마음.

왜, 아빠 계셨을 때 이런저런 일들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

이제부터라도 해나가면 되는 거지.

다들 관심없이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거나 TV보고 멍때리더라도

졸라서 한 판 두 판 해보기!

돌림판은 무시하고 우리끼리 순서 정해서 

마구 부쉈던 펭귄 얼음 깨기.

 

 

 

 

반응형

'보이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사부일체  (0) 2020.10.02
헌옷  (0) 2020.10.02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0) 2020.10.01
기묘한 곰  (0) 2020.09.30
회색좌식소파  (0)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