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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피자

by 뽀야뽀야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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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명이면 피자 2판은 먹어줘야 하는 거 아입니까?

포테이토 피자이고

치즈크러스트를 넣었다.

한 판에는 고구마 무스도 추가했다.

피클은 5개. 

콜라는 큰 거로.

이렇게 하면 대략 2만 5천원 정도가 나온다.

우왕. 비싸긴 하다.

그래도 배달 되는 피자보다는 싼 값에 먹는 

포장 피자.

정말 오래간만에 먹는 거라 그런지 

다먹어버려도 간에 기별도 안가는 그런 사태가.

완판 한 일이 별로 없는데 말이다.

정말 먹고 싶었고 맛있었나 보다.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먹다니.

게다가 치즈 크러스트 테두리는 

따로 잘라서 모아뒀다가 동생이 간식으로 먹는 것이 

거의 의례화 되어있다.

뽀야는 1조각만 완피자 하고 다음 부터는 테두리를 잘라두었다.

동생의 흐뭇함이 쌓여가고.

도란도란 방바닥에 모여 앉아 TV보면서 수다 떨면서

먹는 피자는 정말 개꿀맛이다.

왠지 피자는 식탁에서 먹으면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상펴고 바닥에 앉아서 먹게 된다.

그리고 먹는 도중에 식을 까봐 피자는 꼭 상자뚜껑을 덮어서 

놓는 것도 피자를 따끈하게 오래 먹는 비법.

치즈는 살 안찐다고 편스토랑에서 배우 이유리가 말했는데

정말일까나?

마구 먹어도 될까나?

이미 먹어버렸지만~(흐흐)

그리고 배우 김재원의 아들 이준이가 너무 귀여워서 

진짜 아빠랑 똑같이 닮은 그 모습에 

PD들을 동물 퀴즈로 들었다 내려놨다 하는 그 모습에

너무 귀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네.

일요일 TV는 가족적인 내용이 많아서 

무심코 보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지.

아까운 주말시간을 TV에 붙들려 지낼 수야 없지.

그런데도.... TV앞에 엄마를 홀로 두고 방으로 콩 들어가버리면

너무 매정한 것 같아서 같이 TV를 보게되는 것이다.

옆에서 추임새도 좀 넣어주고.

공감도 하고 그러면서.

아아. 동생이 어제 먹다남은 테두리를 전자렌지에 데웠는지

거실에 피자 냄새가 가득해서 심란하네.

배고프게 만드는데 1인자다.

잘 참았다가 점심에 맛나는 고기 먹어야징!

말 끝에 이응을 붙이면 애교가 되는 거라고

살림남2의 소리꾼 박애리가 말했는데.

뽀야도 애교가 그다지 없어서 좀 메마른 리액션의 소유자인데

그 방송을 보고 집안에 웃음을 가져오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조금 힌트를 얻었당.

호호호~ 이응을 붙이면 되는 구만.

다들 뽀야를 째려 볼 것 같기는 하지만 계속 하니까 재미있는뎅~(바보)

다음 피자는 언제가 될 지.

건강 생각하면 한 발짝 물러나고 싶은 피자 앞에서

작아지는 뽀야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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