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이나요

하드용량 늘리기

by 뽀야뽀야 2021. 4. 11.
반응형

 

그렇다.

줍줍이 생활화 된 상황에서.

자료가 너무 빼곡히 들어앉은 뽀야의 하드가 비명을 지른다.

현재 저장 공간이 1GB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하여 주말 유튜브 영상 편집 작업이 멈추었다.

업로드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초유의 사태이다.

물론 뽀야의 영상을 기다려주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는.

감도 안 잡히지만.

쨌든 스스로와의 약속이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면 하드 용량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외장하드를 구매했다.

무려 4TB짜리로!!

특이하게도 분홍색을 고르니까 가격이 1000원이 오르는 사태발생.

그래도 기존 외장하드와 다른 색으로 마련하고 싶어서.

약간의 출혈은 마다하지 않기로 한다.

결과적으로 외장하드의 가격은 약 15만원 정도.

끝자기가 9로 끝나기에 가격을 올림 하였다.

사실 집에는 1TB짜리 외장하드가 3개가 더 있다.

가장 먼저 샀던 건 블랙.

그다음에 샀던 게 실버.

마지막으로 레드.

이렇게 3가지 외장하드가 있는데 각각의 쓰임이 다 있다는 게 참.

애초에 큰 거 하나를 샀으면 지금같은 출혈은 없었을 텐데.

이렇게 많이 모자르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마음같아서는 몇 만원 더 올려서 5TB를 사려고 했으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새기면서 겨우 진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안다.

또 금방 핑크 외장하드를 다 채울 것이라는 사실을.

 

있는 자료 정리를 하라고 엄마는 강하게 주장하는데.

이미 몇 번의 솎아내기 작업을 마친 뒤라.

더 이상 삭제하거나 정리할 자료가 없다.

게다가 요즘에 유튜브를 시작해서 영상보관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나중에 뭔 일이 터질지 모르는데.

원본영상을 보관해 놓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온라인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되지 않냐 싶은데.

뽀야는 실물이 좋기 때문에.

딱딱한 녀석들의 바디를 만지작 거리고 

직접 컴퓨터에 연결하고 하는 작업이 또 좋단 말이지.

게다가 USB 연결 선도 긴 걸로 주문해서 컴퓨터 뒤에 연겷해서 쓰는데.

세상 편하고 좋다.

자본주의의 행복을 느꼈다.

 

외장하드가 올 때까지 아무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컴퓨터 부하 걸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이미 이 컴퓨터에는 과거 하드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근데. 애초에 컴퓨터를 살 때, 저가 모델로 사는 바람에.

저장용량이 매우 작았다.

1TB도 안 된다고.

조립식 컴퓨터도 아니고 가게에서 그냥 맞춤형으로 산거라 더 그렇다.

컴퓨터 공부를 좀 해야 하는 건가..

동생이 잘 알고 있으니 동생에게 시키면 되지.

그리고 컴퓨터를 새로 바꾸기에는 너무 무리가 가니까.

외장하드로 어떻게든 버텨보자!

 

참고로 다른 외장하드 많이 써봤지만.

뽀야 기준에서는 MGTEC 제품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돈내산 제품이라 더 애착이 간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튼튼하기 때문.


빨리 도착하면 좋을 텐데.

토요일에 주문 넣어서 아마도 다음 주 초반에 도착할 것 같다.

그나저나 유튜브 영상은 계속 쌓일 텐데.

처치가 곤란하네.

어떻게 자료들을 분산 시킬지 고민을 좀 해야겠다.

 

 

 

나답지 않게 핑크를 구매해서 속이 조금 쓰리다.

근데 외장하드 치고는 핑크가 꽤나 희귀하니까.

잘 산 거 같은데 색상이 하필 고르고 골라 핑크라니 너무하다.

퍼플이나 블루 같은 게 있었다면 좋았을 걸.

 

무튼 이번 주는 쉬어가는 유튜브라서. 

좀 아쉽긴 한데 시간이 많이 비네.

그래서 모처럼 공시 한국사 중에 못 본 강의나 보려고 한다.

무료 압축 강의인데 마의 70구간을 넘기게 해주는 필수 코스라 하여.

그러고보니 공시에서 임용으로 넘어오면서 많은 필수 지식들이

흐려지거나 소실 되었다.

거의 찢기고 희미한 그 기억을 되살리는 작업이 될 거다.

 

그리고 지금 일주일째 놀고 있는 창작 작업에 속도 좀 내야지.

저녁에만 글이 잘 써지는 감성 돋는 체질이라.

과연 오늘 저녁 8시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유혹을 견디고.

글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말이 너무 좋다.

매일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니까.

생각없이 뒹굴거릴 수 있으니까.

외장하드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

아아, 너무 기대 돼(하트)

 

반응형

'보이나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남길 치임 포인트24 장꾸미  (0) 2021.04.11
착각의 늪  (0) 2021.04.11
김남길 치임 포인트23 재치  (0) 2021.04.10
손아귀 나무  (0) 2021.04.10
김남길 치임 포인트22 배려심  (0)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