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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핫도그 나무 율마

by 뽀야뽀야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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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잘드는 가게 앞에는 이렇게 영양제 드시고 계신 화분님들이 

줄지어 나와 있다.

지나갈 때마다 마주치는 화려한 군생에 발길이 멈춘다.

이 나무는 율마라고 하는 종인데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유명한 것이 핫도그 모양이다.

가느다란 가지에 동그랗게 뚝 떠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데.

아마 핫도그 율마 라고 치면 사진이 수두룩 뜰 것이다.

요새 화분 욕심이 자꾸 생겨서 아주 곤혹스럽다.

둘 데도 없는데.

마당이라도 있으면 좋겠구만.

그렇다고 위험하게 에어컨 실외기에다가 올려놓고 싶지는 않다.

저층부도 아닌데.

제일 마음이 흔들렸던 건 율마 옆 바구니에서 아주 잘 자라고 있던 다육이.

원래 조그만 화분에 기르는 게 보통인 다육이를

조금 큰 바구니에 담아 기르는 것이었다.

아마도 카페 집 사장님이 기르시는 듯한데.

언제였던가 뽀야가 율마를 몰랐을 때

우연히 마주한 사진속 율마를 어떻게 검색해야 할 줄 몰라서.

그냥 속는 셈 치고 핫도그 식물 이라고 쳤더니

율마가 검색된 걸 보고는

현대 과학 문명에 되게 감사했었다.

그리고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싶었지.

이미지 검색이라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왠지 쓰기가 불편하다.

시간이 더 흐르면 내가 찍은 사진을

서버에 올리지 않고 꾹 누르기만 해도 

연관검색어가 뜬다던지 그런 신기술이 

분명 나올 거야.

그 때까지는 뭐 번거로움 감수해야지.

 

그런데 꽃집 사장님들도 애매한 것이 

식물 물주기 인데 

참 설명하기 곤란하다.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딱 떨어지면 참 좋은데

대개 그렇지가 못하다.

줄기가 쳐지면 물을 듬뿍 주세요.

이런식으로 한단 말이지.

애매한 걸 싫어하는 뽀야는 참 답답했다.

그러면 줄기가 처질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거고

식물은 반쯤 죽은 거잖아!

그러기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여 전해 들은 것이 이쑤시개 넣어보기인데

이것도 완벽하지는 않다.

겉흙 상태만 알 수 있다 뿐이지.

동그란 기계에 식물을 갖다 대면

[삐리삐리. 물을 더 주세요.]

[삐리삐리. 가지를 쳐 주세요.]

이런 기술 나왔으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는 거 아니겠지.

해바라기를 떠나보내고 

지금 또 과습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시클라멘을 보면서

1.꽃은 가장 예쁠 때 사진을 꼭 찍어 두어야 한다.

2.너무 자주 물 주지 말자.

3.물은 위에서 소금뿌리듯 하지 말고 저면 관수를 해보자.

 

뽀야도 저면관수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사실 트리 플래닛은 핸드폰 게임 앱으로 더 친근하다.

지금은 게임 앱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가끔 메일로 식물에 대한 다양한 칼럼들이 도착하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

율마는 뭐 여유 되면 데려오기로 하고. 우선 

있는 식물들 좀 고사시키지 말자(T.T)

treepla.net/magazin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2107115&t=board

 

식물도 목욕을 좋아해요! 저면관수 물주기법 배워보기 : 트리플래닛

목욕 좋아하시나요?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면 욕조에 물을 받아 느긋한 목욕을 즐기고 싶어질 때가 있죠.©cabbageandginger늘 샤워기로 물을 받아먹던 식물 친구들은 어떨까요? 이 아이들도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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