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 사용한 공병들이 모여가고.
고이 모셔두었던 공병들이 빛을 볼 시간이다.
이니스프리의 공병수거 시스템은 이러하다.
공병 1개당 300p를 적립해준다.
이렇게 적립된 뷰티포인트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가 있다.
예전에는 현금화가 안됐었는데
제도가 바뀌면서 사용 가능하게 변하였다.
솔직히 화장품 살 때 용기값도 들어가 있을 게 아닌가.
그렇다면 용기를 반납하면 다시 내게 이윤을 돌려주어야 하는 게
맞는 거지.
이런 활동을 보다 많은 브랜드에서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환경을 살리고 내 얼굴도 살리고.(?)
이니스프리가 그래도 동네에서 걸어서 갈만큼의 거리에 있어서 좋다.
버스타면 순간이지만
찬찬히 걸으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매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땡볕 아래에서도 신난다.
특히 공병수거(당)하러 갈 때는 엄마를 꼭 데꼬 나간다.
엄마가 매일 저녁마다 사용하는 그 제품이 여기 거라고.
이제는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는 일도 어색하지가 않다.
엄마한테 심리적 거리가 있는 장소가 아직도많이 있다.
그런 장소들을 다 엄마 친화적인 장소로 바꿔가고 싶은 게
딸내미 마음이다.
그런데 앱에서 공병수거 캠페인 참여정보를 보면
이전 기록들이 누적되지 않는 것 같다.
매 달마다 갱신되는 것 같다.
그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내가 내다 놓은 공병이 얼마나 되는지
그 총량이 궁금하기도 한데 그걸 확인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PC로는 확인을 안해봤지만 앱으로는 일단 그렇다.
나날이 발전하는 이니스프리가 되어가기를 소망하면서
또 열심히 공병을 만들어 내고 있는 울 엄마.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게 더 중요한거 다들 알고 있겠지.(윙크)
공병수거 캠페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