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에 쿠킹호일과 비닐랲을 보관할 때는
날을 밑으로 하도록 하자.
손에 생채기 날 때는 이미 늦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늦었다. 라고 박명수 옹은 말씀하셨지.
우리는 꼭 상처가 나야지만 대처를 한다.
아직 나지 않은 상처에 마데카솔이나 후시딘을 바를 수야 없지 않은가.
그렇긴 하지만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 때 이렇게 되기 전에 처치를 해둘 걸.
아니면 이렇게 되기 전에 조심할 걸.
이미 늦어버린 그런 말들을 내뱉으며 자기 위로를 할 뿐이다.
먼저 알아채기 위해서는 세심해질 필요가 있다.
일상의 작은 변화를 눈치채고, 조심하며
이건 왜 그런 걸까 스스로 질문하고
그 답을 찾기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에
늘 해야할 일의 한 구석으로 치우쳐져 있곤 한다.
이제는 주말마다 방 청소 하듯이 정리를 해보자.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하면 단연 사랑을 베푸는 일이고.
그 한가운데에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이 있다.
자나깨나 자식 생각에 잠 못이루는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내 생활 방식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뽀야는 조금 늦어버렸지만
이 글을 보시는 누군가께서는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가족의 사랑이라고.
정말 늦어버리기 전에 인생의 숨겨진 보물을
다들 찾아내시어 전에 없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
지구에서 바라보면 대한민국은 아주 조그맣고
그 속의 우리 동네는 정말 모래알 같다.
그 동네 속에 사는 우리네들은 어떠한가.
정말 사막의 바늘과 같은 그런 존재.
하지만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
작으면서도 크다는 역설이 성립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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