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왜 LA갈비인지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여.
처음 이 명칭을 들었을 때 뽀야는
아~ LA에서 흔히 먹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가보다.
했다가 한국에서 더 자주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LA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기도 하니까.
어쨌든 중요한 것은 맛있다는 것.
솔직히 저거 다 뼈무게로 돈이 좀 아깝기는 하다.
그런데 우리가 해산물을 사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껍데기까지 돈을 지불하고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것.
물론 잘못 요리하면 굉장히 질긴 고기류지만.
뼈를 잡고 살만 쏙 빼 먹을 때 그 쾌감이란.
그런데 고기를 먹으면 너무 든든해서
어제는 완전 위장에 기름칠 파티파티 이런 느낌이라
약간 속이 더부룩했기 때문에 오늘은 고기를 거르기로 하였다.
그리고 햄버거를 먹자는 동생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뽀야의 마음.
사실 동생이 하자고 하는 말에 거스른적이 별로 없다.
아. 얼마전에 오래된 수건좀 버리고 정리하자고 했는데.
수건은 더이상 우리가 받게 될 일이 없을 듯하여
아까우므로 버리지 않겠다고 한 번 거슬렀네.
오늘 점심은 햄버거.
예전에는 10000원 가지고 나가면 정말 편하게
사이드도 곁들여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외식에 있어서 10000원의 가치가 완전 하락해버렸다.
만원이면 배부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TV에 나오면 우와~할 정도로 희귀해져버린
만원의 가치.
이제 방안에서 키보드를 두들기면 손끝이 차다.
물론 뽀야가 수족냉증이어서 그런 점도 있기는 하지만
날이 부쩍 추워졌다.
모두들 몸 건강 단디 챙기고
혹여 감기 걸리더라도 아플 때는 집에서 며칠 쉬면서
자력으로 회복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게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식이를 유지하시길.
오늘도 9시부터 30분 열심히 달리고 땀식히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자니
배가 꼬록꼬록 밥 때를 알려온다.
양념감자 치즈맛은 필수지. 암. 그렇지.
그래도 매장에서 편하게 먹을 수 없는 우리의 사정은 가혹하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 19 너 어제 밤새 밖에 서 있었다며??
오늘도 들어올 생각은 마라.(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