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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이승기

by 뽀야뽀야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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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트레드밀 운동 1시간 하면서 전반 30분은 모차르트를 듣고,

후반 30분은 은혼 OST를 감상하는데.

하도 돌려 듣다보니, 귀에 박히는 목소리가 있어서.

 

바로, 은혼 7기 엔딩 SIGNAL이라는 곡인데.

목소리가 너무나 이승기를 닮은 것이다!

발성도 호흡도 흡사해!!

정말 듣는 순간, 일본어 가사임에도.

어?! 이거 이승기 아니야? 할 정도로.

정말 이승기인 줄 알았다...(당황)

 

https://youtu.be/C4XfldHR2fU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특히 고음 지를 때 허스키한 목소리가 둘이 닮은 것 같다.

이런 사소한 발견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싶지만.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재미있었으므로 게시 해본다.

그리고 이승기 팬이니까 오해는 마시길....

그러고 보니 이승기에 대한 기억은 호감으로 가득하다.

왜냐면, 어디에 나오든지 무척 열심히 임하는 모습이거든.

그런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저 친구 진실되구나! 하는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특히 집사부 일체(2021)에서의 그의 오디오 욕심과 리액션은 대단하다.

거의 승기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예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은 종영되었지만 서울촌놈(2020)도 재밌게 봤다.

엄마에게 은혼 노래 중 하나가 이승기 보컬이랑 너무 비슷해!하고 말했더니. 

아, 그 [누나는 내여자 라니까~] 그거 부른 사람이지? 라고 말해와서.

확실히 그 노래가 충격이 크긴 했다.

시원하게 지르는 고음도 그렇고 전국의 누나들을 울렸던 가사까지.

그래도 엄마가 은혼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몰라서 다행이다 싶었다.(털썩)

그냥 아기공룡 둘리. 그런 애니메이션의 한 종류인줄 알고 계셔...(후덜덜)

 

그런데 분명 저 노래 부른 가수 이름이 UTARI였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KELUN이라고만 나온다.

이름이 바뀌었나 보다.하긴 은혼 7기가 2018년도 작이니.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네.

 

일본 애니메이션 노래들이 하나 같이 너무 좋다.

히사이시 조 라든지 거장도 계시고 말이다.

피아노 연주곡도 좋지만, 가사가 들어있는 오프닝, 엔딩곡들도 하나같이 다 좋다.

어찌보면 애니메이션도 종합예술인 것 같다.

하나의 애니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갈아 넣는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노래까지 이렇게 퀄리티가 좋으려면.

애니 향유 계층이 많아서 자본 대기도 쉬워야 하고.인기도 많을수록 좋고.

그런 조건들이 요즘 우리 나라 애니에서는 보기 어려운 듯 싶다.

예전에는 검정 고무신이나 달려라 하니 라든지

두치와 뿌꾸, 떠돌이 까치,마법사의 아들 코리, 몬타나 존스, 뿌까, 안녕 자두야.

등등이 참 괜찮았는데.뽀로로나 타요 같은 건 제외하고서도 말이다.

 

엄마는 가끔 TV에서 하는 루나루나 룬 같은 거를 채널 돌리지 않고발 묶여 오래 보곤 했다.

그거 재밌냐고 물으니.

의외로 소재가 괜찮고 재미있다고 했다.

주로 이른 저녁 시간대에 본방송에서 만화영화가 많이 나오곤 했는데.

꼬마 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 이런것도 재밌었던 것 같다.

기관차 얼굴이 너무 토마스라서 좀 무섭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라고 하면 애들이 보는 것.

이런 이미지가 강한데. 

마당을 나온 암탉 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그런 대작이 많이 나오고.

또 관심도 많이 가져서 K-애니도 전성기를 누렸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은혼 7기 엔딩곡을 한국어로 바꿔서라도 한 번 불러줬음 좋겠다.

이승기의 시원시원한 보이스로 SIGNAL 뚫어버려!(소망)

 

오늘은 주말이고 특식 먹는 날이라.

어떤 메뉴로 정할지 혼자 고민 많이 했는데.

동생이 대뜸. 오늘은 치킨이라며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뽀야는 뜻을 굽히기로 했다.

라볶.... 이라고 말한 순간 가족들이 [님 작작 좀...]이라는 눈빛을 보내와서 말이다.

게다가 어제는 글감도 다 뽑아놓고 쓰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갑자기 목과 어깨를 타고 드는 통증이 와서.누워서 골골댔다.

자세가 많이 나쁘지도 않았는데.

확실히 저녁이 되면 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가 없어진다.

이미 취침모드가 되어버린 듯한 나른함은 물론이고.

빨리 눕고 싶어 안달난 몸이 되어버린다.

 

에잇. 나도 [밤샘공부] 라는 거 해보고 싶은데.

내 인생에는 없을 단어 같기도 하고.

하여튼 치킨 네네로 시킬 거니까 반반반으로.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이번엔 순살로 가기로 했으니까 더 좋다.

뽀야는 뼈치킨 보다 순살치킨이 더 좋거든.

맛이 닭강정 같아진다고 뭐라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 입에 쏙 먹을 수 있으니 편하고 좋은데 말이다.

 

요즘 동생이 보컬 레슨 받고 싶어서 난리다.

계속 방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다가가니.

발성연습을 하고 있더라.

뭐 성대가 열리는 소리를 내야 한다며.

고성을 지르고 있다.

아아, 근처에 음악학원이 없어서 다행이다....(후후)

아니지. 오히려 학원이 있으면 학원에서 소리지를 테니까, 더 나은건가?

아니야... 집에서 예복습을 철저히 할 가능성도 있지...

그런 동생의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전공 음성학 부분에서의 성대 모양 그림을 떠올린다.

유성음, 무성음....(머엉)

 

하여튼 하고싶은 얘기는 이승기 보컬 너무 좋다는 것.

운동하다가 뜬끔없이 비슷한 목소리가 튀어나와서.

널리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목소리에도 지문이 있어서 사람마다 미묘하게 다르다는데.

이렇게 비슷한 목소리를 듣게 되면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글을 마무리 해야할지..

이승기짱?! 이승기 사랑해요?!

이승기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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