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나요702 김남길 치임 포인트114 호소력 새빨간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남길의 연기는 진실되어있다. 특히 감정선이 촘촘한 편인데.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을 하나 꼽아보라면, 드라마 명불허전(2017)에서 대감님께 무릎꿇고 빌던 장면이 떠오른다. 눈은 완전 새빨개져가지고, 눈물 뚝뚝 흘리던 그 화면 속 남길에게 빠져들어갔다. 호소력 짙은 연기라는 게 뭘까? 일단 극적 상황을 잘 연출해야 하겠지만. 슛 들어가면 헤실헤실 웃다가도 딱 감정 잡고 진지해지는. 그런 야누스 같은 남길의 면모도 좋다. 좋은 의미에서 두 얼굴의 사나이~♬ 그런가 하면 또 개그에 진심인 사람이라서. 드라마 명불허전(2017)에서의 토사곽란 장면이라든지, 침 가는 장면. 숲길에서 아이랑 놀아주던 장면. 해맑게 풀뜯어 먹던 장면 등등. 이런 곳곳에서 꼭 만화책 보는 것 같이 발랄.. 2021. 7. 24. 화분에 물주기 살아남은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그래도 용케 살아 남았다. 핑크 스타와 화이트 스타. 스노우 사파이어와 일일초. 비록 일일초는 더이상 꽃을 피우지 않지만 말이다. 한창 물오를 시기에 우리가 찬 데 두어서 성장동력을 상실한 듯. 뭐든지 딱 적당할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시기가 지나버리면 안타깝게도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어.(T.T) 임계기 가설이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정확한 나이대를 정립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뽀야도 참 다행이다 싶은 게. 지금 책을 아무리 읽어도 어릴 때 읽은 것 만큼 머릿속에 강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 시절에 참 많은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도 쓰고 했던 것이 다 지금 어딘가의 자양분이 된 것이다. 창작의 동력도 거기서 나오는지도 몰라. 이야기에 집중하면 술술 풀려나간다는 점도 그렇.. 2021. 7. 24. 김남길 치임 포인트113 흡입력 문어 빨판 같이 흡착하는 남길은 배우니까. 연기로 모든 걸 말하지 않겠나. 그래서 연기를 지켜보면 군말이 필요 없어 진다. 사소한 것부터 신경써서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거라는 걸. 나는 무엇 하나를 목숨걸고 해본 지가 오래된 것 같다. 대학생 때는 전공에 목숨걸고 공부했었지. 근데 때와 조건이 좋지 못하여 꿈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대학 재학 시절 내내 열려있던 임용 티오의 문이. 졸업 즈음에 그렇게 확 좁아질 줄 몰랐다. 예측하지도 못했어, 바보같이. 교수님들께서 미리 복전해야한다, 자격증을 따 놓아라 등등의 취업 조언을 해주셨지만, 나는 교사 외길을 간다며 외면했었지. 그 결과 지금 바늘 구멍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중. 남길은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묵묵히 같은 길을 걸었다. 다른 사람들이 NGO활.. 2021. 7. 23. 하늘풍경3 새벽녘의 아름다움 사실 게으른 내게 이러한 하늘 풍경은 사치에 가깝다. 이른 기상을 하는 엄마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하늘 풍경. 하늘 빛깔이 겹겹이 아름답다. 끓어오르는 태양이 눈부시다. 어둠 속을 뚫고 뻗어나오는 붉은 빛이 아름답게 산란한다. 드롭박스에 사진 업로드 기능이 추가된다고 한다. 구글 포토의 대항마가 될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하여튼 정리를 모르는 뽀야는 어딜 뒤져봐도, 다 알 수 없는 데이터들로 꽉꽉 들어차 있어서 난감하다. 그래도 그닥 정리할 마음이 들지 않는 걸 보면, 아직 멀었다 싶고.....(쩝)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 미술명작이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2021년 7월 21일부터 2022년 3월 13일까지 전시라고 하니. 넉넉잡아 가을쯤엔.. 2021. 7. 23. 김남길 치임 포인트112 아이스크림 달콤달콤 넌 나의 아이스크림 남길은 내게 아이스크림이다. 어째서냐면 일단 소름끼치게 달콤하고 부드럽다. 이렇게 더운 날에도 꼭 곁에 있고 싶은 사람이거든. 아이스크림처럼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고, 굉장히 아름답고 맛이 좋지. 그리도 기다리던 다큐플렉스 남길 편이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결방된다는 소식이다. 7/16부터 8/6까지는 결방이라고 한다. 남길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I know what you did가 정확히 언제 방송된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2021 전원일기 편이 끝나면 바로 이어질 줄 알았는데. 결방 때려버리니까 한없이 뒤로 밀리는 거 아닌가......싶은 생각도 들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매일 금요일 8시 50분 마다 TV 챙겨 보는 것도 피곤하다. 좀, 방송 정보가 적극적.. 2021. 7. 22. 김남길 치임 포인트111 상한가 내겐 언제나 상한가인 남길 하도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보니. [상한가]라는 표현을 자주 만나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물론 내게 남길은 언제나 상한가이지. 남길이 주식이라면, 오래 끝까지 붙들고 있으면 성공하는 게임이다. 다른 배우가 눈에 들어와도, 배우 덕질이 힘들더라도. 끝까지 버티면 이기는 게임인 거지. 쉬이 갈아타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된다는 것도 유사한 점이네. 오늘은 중복 날이다. 중복이라고 하면 우선 [글이 중복된다], [아, 그 자료는 중복이에요] 이런 말이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그거 말고 복날 얘기다. 대체로 복날 챙길 때는 초복과 말복에 중점을 두는 것 같다. 중복은 뭐 있으나마나한 그런 느낌 갖는 건 나뿐이려나....... 남길은 또 닭 볶음탕집에 가서 복날을 나고 있으.. 2021. 7. 21. 김남길 치임 포인트110 성장 동반 성장을 이끄는 남길 피지컬로 보나 마인드로 따져보나. 남길의 선한 영향력을 누가 따라 잡을 수 있을까. 가만히 지켜보면 팬과 자신의 동반성장을 꿈꾸는 게 남길의 모습이다. 혼자 저만치 달려가 버리는 그런 사람 아니야.....! SBS 스페셜 비하인드 유: 우리가 몰랐던 상철스토리를 감상했다. 그는 췌장암 4기였고 인천유나이티드의 감독이었다. 슛돌이 이강인 선수의 첫 스승이기도 했으며. 월드컵 첫 승리 쐐기골의 주인이기도 했다. 부러진 코뼈에도 헤딩골을 넣는 선수이자. 왼쪽 눈 실명의 상태로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선수들조차 인정하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했지. J리그에서는 [상철 아니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용병이었다. [할수있다 유상철형!!] 이라는 플래카드가 가슴에 콕콕 박힌다. 인공.. 2021. 7. 20. 해돋이 고개 빼꼼 쳐들고 오르는 태양 조선 후기 수필인 동명일기가 떠오른다. 붉은 해의 기운이 장관이라는 그런 내용인데. 그런 원초적 정서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 없는 것 같다. 또 태양이라는 존재가 원래 인간들에게는 초월적 존재로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기도 하고 말이다. 엄마가 출근할 때쯤에는 하늘이 참 예쁘다고. 내가 일어나 같이 살펴보기엔 너무 이른 시간. 엄마는 지평선 멀리서 끓어오르는 태양을 보며 어떤 벅찬 감정을 느꼈을까. 엄마가 찍어서 보내 준 사진이다. 하늘도 그라데이션이 되어 예뻤다고 한다. 그 느낌을 사진이 잘 못 살렸네. 엄마는 좋은 거 예쁜 거 멋진 거가 있으면 꼭 사진을 보내온다. 혼자보기 아까운 것들이라는 이유로. 그런 사소한 챙김에도 기쁜 건 왜일까. [감정의 공유]는 뿌듯하다. 가끔은 .. 2021. 7. 20. 김남길 치임 포인트109 듬직 듬직한 두 손을 바라보며 남길의 손을 보고 있으면 드는 생각이다. 되게 듬직하고 섬세하고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 손가락이 굉장히 길고 손의 선이 아름답다. 특히 드라마 명불허전(2017)때의 임이 손이 참 고왔지. 게다가 여리여리 하면서도 듬직하기가 쉽지 않은데. 남길의 일부분이라 더 그런가? 왠지 되게 듬직하다. 게다가 남길은 남동생도 있는데. 어쩜 그렇게 천진난만할까? 형아인데 말야........(귀욤) 집에서는 딸내미처럼 살갑게 주접떨고 그런다던데. 하긴 집에 아들이 둘이면 꼭 한 녀석이 딸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 어쩌면 집에서는 무뚝뚝한 아들일 수도 있고, 무심한 사람일 수도 있을 거다. 그래도 헤실헤실 잘 웃어 보일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칸 영화제 영화 비상선언 인터뷰가 공개 되었더.. 2021. 7. 19. 김남길 치임 포인트108 꽃내음 치명적인 백합의 향기를 닮은 사내 백합의 향이 진하여 밀폐공간에서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 남길의 매력이란 그런 게 아닐까? 지나치면 독이 되어버리는 그런 치명적인 아름다움. 안개꽃 같이 부담없이 조용히 존재를 뽐내는 식물도 있지만. 남길은 크고 화려하다. 그런 면에서도 백합을 닮았네. 때로는 잔인한 면도, 순수한 면도, 분노하는 모습도. 모두가 한 사람 안에 공존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일 텐데도.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이 남길이다. 때론 작품을 고르는 게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좋은 기회를 흘려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저런 걱정이 되긴 하는데. 본인 인생은 본인의 책임이 절반이 넘는 거니까. 주변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는 없지. 다들 말리는 NGO를 꿋꿋하게 하고 있는 것도 보면... 2021. 7. 18. 이전 1 2 3 4 5 6 7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