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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471

이화수 육개장4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육개장 국물 한 숟갈 날이 쌀쌀해지면 꼭 생각이 난다. 물론 고사리랑 숙주랑 갈갈이 찢은 고기랑 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 증명된 맛집이 있는데 뭐하러. 우리가 시켜먹는 메뉴는 고기가 더 들어간 차돌박이 육개장이고 한 그릇에 10000원이다. 우리가 3명이니까 총 3만원이 들었고 배달 중개 앱을 사용하지 않아서인가? 배달비가 붙지 않았다. 비닐로 꼼꼼하게 이중포장 해서 오기 때문에 흘릴 걱정도 없고. 석박지(무김치) 같은 경우는 더 달라고 요청하면 더 주신다. 석박지와 육개장의 조합은 정말 최상급인 것 같다. 되게 매워보이는 붉은 색이지만. 사실 먹어보면 부드럽고 진한 국물이다. 아마도 사골 육수를 기반으로 만드는 것 같다. 원래 배.. 2021. 5. 26.
고기파티2 살치살과 부채살과 삼겹살 엄마 진을 빠지게 만드는 고기파티. 마트에서 사온 살치살과 부채살 삼겹살을 조화롭게 구워낸다. 그러고 보니 가격을 살펴보지 않았네. 거의 한 팩에 15000원가량 했던 듯하다. 삼겹살은 처음엔 벌집삼겹살을 골랐다가 한돈이 할인하는 것을 보고 잽싸게 바꿔 구매했지. 원래 조금만 사서 한 끼 먹고 땡치려고 했는데. [왠지 부족할 것이 분명해] 라는 마음이 작용하여 결국은. 또 푸짐하게 사버렸다. 그날 산 고기는 그날에 다 처분하자. 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미처 구워내지 못한 부채살은 저녁에 고쌈국수로 처리해버렸다. 그러고 보니 요새 고기를 너무 안 먹은 것 같다. 고기도 가끔 구워주고 해야 체력이 붙지. 확실히 고기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면서 힘이 나는 것 같다. 기분 탓인가...?.. 2021. 5. 24.
고쌈국수 건강한 맛의 고쌈국수 양념을 만들 때는 너무 새빨개서 많이 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심심한 맛을 자랑하는 고쌈국수이다. 저녁으로 한번 만들어 보았다. 점심 때 먹다남은 부채살에 허브소금 뿌려서 구워낸 뒤. 국수를 삶고 양념을 만들어 비벼낸다. 오이를 채썰어 올려주고 고기도 채썰어 곁들인다. 참고로 양념은 편스토랑에서 나온 연어회 초고추장을 참고했다고 하는데. 신맛을 조금 덜어내기 위해 다시 만들었다. 근데 내 입맛에는 그냥 엄마표 오리지널 비빔장이 더 나은듯. 요리에 있어서는 자신을 믿고 갈 필요도 있는 것 같다. 다른 레시피가 좋아보인다 해서 마구잡이로 따라할 건 아닌 듯도.... 저녁에 왜 또 면을 먹고 있는가 하면. 주말 특식의 시간이라 뭔가 맛좋은 걸 먹고 싶었다. 항상 이놈의 입이 문제이지! .. 2021. 5. 24.
오!그래놀라 바 한 끼 영양 톡톡히 챙기는 방법 요즘에 자꾸 과자가 당기고 음료수가 마시고 싶다. 이런 나쁜 입을 자제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건강 견과류 바를 먹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격은 4개들이 한 상자에 약 4000원 대. 단호박은 아직 먹어보지 않았고 카카오는 정말 맛있더라. 그냥 과자 같이 찐득하고 단맛이 입안에 사악 퍼진다. 9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있고, 3가지 곡물인 통귀리, 현미, 국산 쌀이 들어있다. 또 유산균 볼이 박혀있어서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다. 건강 에너지 바 여서 칼로리가 좀 있긴 하지만. 원래 한 끼로 먹어야 하는 식품을 간식으로 먹고 있는 뽀야. 그래도 요즘은 운동을 꼬박꼬박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어제는 공모전 영상 찍으러 융건릉을 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 2021. 5. 23.
맘스터치2 간장마늘 싸이버거는 꿀맛이다 이번엔 햄버거를 시켜보았다. 원래는 내가 쏘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 돈 아꼈다가 책 사고, 이번에는 본인이 사겠다며 극구 나를 말려서. 휠렛버거 세트는 5600원. 디럭스 불고기 버거 단품은 4000원. 싸이플렉스버거 세트는 8600원. 간장마늘싸이버거 세트는 5900원. 불고기 버거 단품은 3000원. 그런데. 배달팁이 3500원이나 된다. 버거 하나 값하고 같잖아. 이걸 나중에 봐서 그렇지 먼저 봤다면 안시켰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버거 파티를 여는 데 쓰인 비용은 총 3만원 가량. 원래 2만원의 예산을 생각하고 햄버거 먹자고 한 거였는데. 1인 2버거를 고수하다보니 가격대가 확 올라 버렸다. 굉장히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맨날 그냥 싸이버거만 시키다가 간장마늘맛은 어떨.. 2021. 5. 22.
수박 수분촉촉 달콤수박 수박을 사는데는 꽤나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껍데기가 음식물 쓰레기가 된다는 점과 먹기까지 자르고 정리하는 게 귀찮다는 것이다. 뭐, 엄마가 곁에 있다면 다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다. 한 통에 15000원. 후회는 없는 맛이었다. 진짜 들고 오느라고 미지근해졌을 텐데도. 단맛이 혀를 뚫고 나오더라.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꿀맛일 것이다. 갓도 얇고 씨도 별로 없는 꿀수박. 수박 드는 끈 말인데. 그거 한 뭉치가 3500원이나 한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있자니 끈을 다시 돌려 주어야 할 것 같아서. 산책하는 김에 갖고 가서 돌려 드렸더니 [착한 일~ 잘했어요 도장 꾹] 그런 기분이 들었다. 자기만족을 위한 선행이었다. 그런데 정작 아저씨는 다른 손님을 맞느라 우리의 정성(?)을 놓치시는.. 2021. 5. 20.
망고갈비 칼집내어 폭풍흡입 망고갈비 보들보들 달달한 망고 동생이 묘안을 내놓았다. 자꾸 불량식품(?)이 먹고 싶어지면, 대체해서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을 찾아내 보라는 것. 그리하여 여러 과일들을 떠올렸으나. 어떤 것은 시기가 맞지 않아, 또 다른 것은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등 현실적 문제로 좌절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사랑이가 떠올랐다. 무지 예전 출연진이지만. 사랑이는 아침마다 과일을 챙겨먹는 모습이 그려지곤 했지. 그런데 왜 변비였을까...? 아 일단 이건 냅두고. 그리하여 망고갈비에 도전해보게 된 것이다. 일단 망고를 세로로 두고 좌우를 썰어낸다. 잘린 단면에 벌집피자 모양으로(격자무늬) 칼집을 넣어준다. 그리고 뒤집어 까면 저렇게 볼록 망고 살이 튀어나오게 된다. 물론 망고 갈비를 .. 2021. 5. 19.
갈비찜 맛좋은 간장 갈비찜 진간장과 양조간장의 꿀조합 갑자기 TV를 보는데 갈비찜이 나오는 거라. 너무 맛있게 보여서 그만. 충동적으로 마트에 가서 구매해버린 호주 청정 소갈비. 일단 핏물을 빼기 위해 한소끔 끓여 내고. 보송보송한 고기들을 각종 채소와 양념장에 버무려 준다. 그리고 남은 양념까지 싹싹 모아담아 끓여내면 완성. 중간에 간을 보고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양조간장을 추가! 처음 양념장을 만들 때는 진간장으로 하였다. 비린내 나지 말라고 생강도 사다 넣어주고 아주 애를 썼다. 그리고 시판 갈비찜 양념에다가 추가로 더 양념을 해주면 맛이 좋다. 이번에는 배도 갈아넣어서 설탕을 안 넣었음에도 은은한 단맛이 일품. 고기를 들어올리면 너무 연해서 뚝 끊어지기 일보 직전의 정도이다. 어제 저녁부터 준비해서 오늘.. 2021. 5. 19.
파전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파전 말 없이 먹어 치우던 기억 가득 엄마가 여린 파를 많이 사왔다. 파전이 당길 정도로 비가 내리던 날. 그런데 생각해 보니 부추전은 많이 해먹었어도 파전까지는 도전해본 적이 없는 듯하다. 그리하여 새롭게 도전해보는 파전. 이번에는 우리 힘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백종원 파전] 이렇게 검색도 안 해보고 무작정 도전하였다. 처음에는 파를 길게 프라이팬 위에 눕혀놓고 부침가루 반죽을 끼얹었다. 그랬더니 파가 서로 잘 엉겨붙질 않더라. 그래서 파를 듬성듬성 조사서(?) 반죽에 무쳐내었다. 그리고 국자로 떠서 부쳐내니 좀 낫더라. 굽는 거야 앞뒤로 노릇노릇 해 질 때까지 구워야 하고. 그 사이에 손을 놀리지 말고 양념간장을 제조하기 시작. 별거 없다. 그냥 진간장에 물타서 고춧가루, .. 2021. 5. 18.
촉촉김밥 이 몇 줄의 김밥을 싸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한 엄마의 정성 이번 주말에는 그냥 시켜먹지 말고 우리가 만들어 먹는 것이 어떨까. 그런 얘기를 나누었다. 조금 번거롭지만 우리가 재료를 사서 준비하고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 라고. 그리하여 결정된 메뉴, 김밥이다. 일단 속성 김밥재료를 사긴 하였으나. 햄이나 당근, 시금치 같은 채소를 곁들여 주기로 했다. 햄은 큰 걸로 사가지고 부족함이 없게 했다. 햄 정말 비싸더라고.(깨갱) 사실 마늘햄을 좋아라 하는데. 김밥에 넣기엔 짧아서. 그냥 김밥햄으로 결정. 그것도 도톰한 걸로. 엄마가 흰밥을 짓고 계시더라. 토요일은 쉬는 날이라 준비과정 없이 바로 요리에 매진하신 듯. 아침은 간단히 먹고 점심 때 김밥을 만들어 먹었다. 흰밥 차지게 하고 덜어내어 참기름과 깨.. 202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