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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702

함박꽃 안녕, 흐드러지게 핀 꽃들아! 길가에 꽃이 피어있으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한다. 일단 빛깔과 크기가 압도적이다. 너무 아름다워서 발걸음이 멈춰진다. 인간이라서 다행이야. 뭔가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그걸 어떤 실천에 옮길 수 있어서 말이다. 아침에는 조금 서늘하더니. 슬슬 12시에 가까워지니까 엉덩이가 후끈후끈하게 달아오른다. 원래 창문을 양쪽 다 열어서 맞바람 치게 해놔야 하는데. 지금 우리 동네는 공사중이라 여의치가 않다. 비산하는 먼지도, 공사장의 굉음도 다 꺼려진다. 그래서 꽤 오래 내 방 창문은 닫힌 채로 있었다. 오늘은 주말이지만 이른 기상을 했다. 일단, 영어 라디오를 아침 본방송에 맞춰 들으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작은 결심이 일상을 크게 바꾸는 것 같다. 몇 분 더 일찍 일어나는 것.. 2021. 6. 12.
김남길 치임 포인트72 치명미 치명적인 남길의 매력 일일이 말하면 입아프지만, 나는 그 입아픈 일을 굳이 하고 있다. 얼마나 남길이 매력적이기에 이런 사람이 있는 걸까? 하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 어제는 남길의 대형 떡밥이 투척된 날이었다. 바로바로, 기아 K9 온라인 쇼케이스 유튜브 티저가 공개된 것이다. 처음엔 눈을 의심했다. 남길이 차 광고...?! 아무나 찍는 게 아니라는 그 자동차 광고에....? 아아, 이 자리가 내 무덤이구나. 자리 펴고 누워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그런데 문득 이런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한다. CANINE. 찾아보면 뜻이 나올 텐데. 일단 발음이 그가 광고하는 저 차량과 몹시 흡사하다. 그렇다면 남길은 고양이 과인가? 개 과인가? 귀여운 발바닥의 냥냥펀치가 아깝.. 2021. 6. 12.
김남길 치임 포인트71 이웃집 길토로 왠지 옆집에 살 것 같은 푸근한 느낌 그런 거 있잖아. 옆집 오빠인데. 되게 말 많고 깐깐해 보여서 접근하기 어려운데. 가끔 슬리퍼 찍찍 끌고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뒷모습 훔쳐 보다가. 눈 마주쳐서 창문 밑으로 숨어버리게 되는, 그런 일. 우리집 옆에는 토토로...가 아닌 길토로가 산다. 라고 상상을 해보았다. 외출이 즐거워 지는 상상. 물론 토토로는 거대 짐승이지만. 남길은...... 그렇지 거대 짐승이지. 일단 내 기준으로 180cm이 넘으면 거대하다고 치는 거지. 이래저래 닮은 모습이 많네. 치유계라는 것도 그렇고. 나는 남길로부터 치유를 많이 받는다. 일상에 지치고 피곤하고 힘들 때면. 가만히 남길을 떠올려 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두통과 무기력이 사라지고. 어느새 덕질에 열심인 활동적인 나와 만.. 2021. 6. 11.
크리니크 로션 큰맘 먹고 동생이 건네 준 로션 요즘에 이상하게 얼굴이 튼다. 원래 세안을 하고 난 뒤에 보습 해줘야 한다는 걸. 남들 다 아는데 나는 놓치고 있었다. 화장품 챙겨 바르는 것을 기꺼워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그래도 기초는 챙겨야지!! 라고 말하는 동생에게 쭈굴쭈굴 대며 건네받은 화장품. 크리니크라는 브랜드가 온라인 상으로는 판매하지 않나 봐. 동생은 백화점까지 나가서 이걸 사왔다. 물론 본품은 제가 쓰고 샘플? 견본품을 내게 준 것이다. 저정도라도 나라면 한참 쓰고도 남을 듯. 뭐든지 아껴쓰는 슈퍼 짠순이 라서 말이다. 일단 이 로션의 정식 명칭은 이러하다.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젤.] 후아후아, 왜 이렇게 설명이 장황한 느낌이 들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되어있다. 생각없이 치.. 2021. 6. 11.
선인장꽃 한 눈에 반해버릴 지도 몰라 저번에 봤던 그 노지 선인장이다. 꽃이 피어 있기에 엄마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다.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란색 꽃. 꼭 팔랑이는 치맛자락 같은 꽃잎이 진짜 하늘하늘 최고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부터. 주변을 살피게 되었다. 언제 어디에 아름다운 꽃이 내 눈에 뜨일지 몰라. 예의주시하고 다니는 편. 동네의 꽃은 거의 다 찍은 것 같다. 멀리는 안나가는 편이라서. 날이 더운 관계로 요즘 산책을 쉬고 있는 중이다. 산책을 안나가니까 식후에 먹은 음식이 소화도 더딘 것 같고. 괜히 기분이 좀 그렇다. 내일은 비가 와서 산책할 수 없고. 오늘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산책은 글렀구나...........(히잉) 그냥 걷는다는 것도 좋지만. 주위의 하늘, 공.. 2021. 6. 10.
김남길 치임 포인트70 해맑음 태양 처럼 빛나는 그의 미소 어떤 순간에도 항상 싱글벙글. 웃음을 만면에 띄우며 분위기도 같이 띄우고 싶어 노력하는 사람. 힘든 일도 웃음으로 해결하려는 사람. 그런 정겨운 사람이 남길이어서 좋다. 현장에서 일이 잘 안풀리고, 분위기가 차갑게 얼어 붙을 때. 그가 내뱉는 한마디에 주위가 밝아진다. 한 때는 나도 그런 사람이었다.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벽에 부딪치면 부술 수는 없어도 기어오르려고 노력하고. 젊은 시절에는 그런 게 가능한 것 같다. 뭐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젊음과 엄청난 거리를 두고 있는가?! 하면 절대 아니다. 아직 젊어.........그런데 예전에 비하면 좀 삭은 것도 사실이지. 몸도 마음도 그렇다. 어제 오후에 길뽀가 올라왔다. 남길 네이버 포스트 말이다. 엄청난 양질의 사진, 동.. 2021. 6. 10.
우체국 해프닝 간만에 찾은 우체국이라 어제는 최고 더운 날이었다. 그런데 하필 나갈 일정이 잡혀서. 최대한 더위를 피하고자 오전에 일거리를 처리하려고 벼르고 있던 중. 공모전에 제출할 소설이 완성되어 부치러 가는 일정이었다. 기한은 넉넉하게 7월 말이지만. 빨리 끝났기에 부쳐버리고 좀 쉬려고. 아침 일찌감치 찾은 우체국은 꽤나 한산한 편. A4 용지 80장가량 넣을 봉투를 달라고 하였더니. 그렇게 많이는 안들어 갈 것 같다며. 옆에 문구점에서 봉투를 사서 다시 오라는 말씀. 총총총.... 옆집 문구점으로 가보았다. 안쪽에 뽁뽁이 처리가 되어있는 대봉투가 있더라고. 장당 900원의 고품격 대봉투였다. 다시 옆 우체국으로 와서 인적사항을 적어내려 가는데. 뭔가 이상하다. 하지만 그냥 진행해보기로 한다. 다 옮겨 적고 부치.. 2021. 6. 10.
김남길 치임 포인트69 이슬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배우 그 이슬이 참이슬은 아니겠지요~? 사실 그렇다. 딱 봐도 되게 청렴해 보여. 기타 부정적인 방법을 쓰지 않을 것 같은 깨끗함이 자랑인 그런 배우가 남길이다. 허나 가끔 예능에서 보면 장난기가 있어서 그런가. 웅퐈를 놀려대거나 후배에게 짓궂게 괴롭힐 때. 그럴 때는 이슬 같은 순수함이 돌변하여, 눈에서 이글이글 장난기가 타오르는 귀여운 악마가 되곤 하지. 엄마한테 남길에 대해 물었을 때 이런 답변이 나올 줄은 몰랐다. 이슬같은 배우래.(어머나) 맑고 투명하다는 좋은 뜻이겠거니. 뽀야는 이슬 하면 참이슬밖에 안떠오르는데?! 술도 안 하면서 사고의 흐름은 늘 이런 식이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싱글즈 6월호 화보 메이킹 영상이 떴다. 다들 보고 계시겠지만. 뽀야는 저녁 늦게 확인해.. 2021. 6. 9.
김남길 치임 포인트68 서글서글함 얄밉지 않고 험하지 않고 남길의 매력 포인트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엄마의 의견이다. 의외로 나보다 더 예리할 때가 있다. 뭐랄까. 보기에 부담없는 이미지를 가졌달까. 친근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동네에 한 명쯤은 있을 것 같은. 그러나 현실에 존재할 수가 없는. 그런 미친 외모와 아우라. 이런 역설이 가능한 것도 남길이기 때문이지. 그러고 보니 남길의 다큐 플렉스 내래이션 엄청 기대되네. 꿀보이스 내 귀에 치덕치덕 쳐바르고 싶어진다.(꺄홀) 6/18 오후 8시 50분이니 다들 놓치지 말고 gogo! 그러고 보니 세상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비법 중에. [좋아하는 사람을 맘껏 좋아하기]가 있다는 걸. 다들 알고 계시려나?! 삶에 깃발이 꽂혀있으면 안 보려고 해도. 그 쪽으로 자꾸만 발걸음이 향.. 2021. 6. 8.
김남길 치임 포인트67 멜로 장인 복수와 배신으로 끝나던 사랑은 접어두고 그러고 보니 남길의 출연작에서의 사랑이란. 다 그렇고 그런 복수와 배신이었다. 사실 글로 옮겨 적으면 별거 아닌 그런 소재를 가지고. 기억에 오래 남을 만큼 연기해 낸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심지어 결말이 아쉬운 적도 많았는데. 연기논란이 불거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얼마나 그가 몰입하고 열심인지를 잘 알수 있는 것은. 연기 그 자체에 답이 있다. 저 사람이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는지 아닌지. 요즘 대중들은 굉장히 내부적 기준이 높기 때문에. 귀신 같이 알아채고 감상하곤 하는 것이다. 엄마의 원픽은 드라마 상어(2013)였다. 거기서 배우 손예진과 남길의 케미가 너무 잘 살았어서. OST도 되게 애절했던 기억이 있다. 원래 러브 코미디나 멜로 연기 쪽으.. 202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