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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471

부채살 파티 반찬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는데. 소고기가 우리를 유혹한다. 결국 집어든 소고기 부채살. 파는 가격이 비싸져서 그런지 마트 내부에 없어서. 나중에 동네 슈퍼 채소 코너에서 따로 샀다. 그리고 뽀야가 생각해낸 비빔면에 고기! 그리하여 목삼겹살도 사오게 되었지. 결국, 소고기 부채살과 목삼겹과 파채, 마늘과 양파버섯 구이. 그리고 대망의 비빔면까지!! 부채살 파티 준비가 성료되었다. 사진으로 보니까 조촐해 보이는데 저 정도 양이면 한 끼는 아니지. 라고 먹고 나서 생각하게 되었다. 배고프면야 식탁 다리도 뜯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비빔면을 5개를 다 끓여서 비볐다. 뽀야와 엄마는 분명 많이 못 먹을 거라서. 고기만으로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면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지만. 동생이 이번에는 웬일인지 열.. 2021. 3. 29.
카프리썬 음료를 버릴 수 없었던 뽀야는 그나마 건강에 좋은 음료를 찾기 시작하는데. 우리 어릴적에도 많이 마셨던 추억의 카프리썬이다. 오렌지와 사과맛을 집어 왔다. 그래도 뽀야는 사과맛이 더 끌린다. 친절하게 팩 뒷면에 빨대가 붙어있어서 빨대 쟁탈전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 너무 힘차게 꽂으면 뒤로 빨대가 빠져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므로. 안으로 꽂아 준다는 느낌으로 살살 비벼가며 꽂아야 된다. 사실 우리집 대표 음료는 ABC 주스였다. 근데 뽀야가 선택하면 다 품절되거나 단종되는 마법이 발생하여. 결국 갈아타야만 했다. 물론, 안 먹는 게 가장 좋겠지. 그런데 어떻게 사람이 물만 먹고 살 수 있나. 게다가 성분표시를 훑어보니 스테비아 설탕을 사용했드만. 소량으로도 단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오급 재료이다. 일단 1.. 2021. 3. 28.
면식가 주말이 되면. 주중에 못 먹었던 면식 레이더가 돋는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라볶이와 그 가게의 대표메뉴인 쫄면을 시킨다. 배달 라볶이지만 양도 많고 맛도 좋다. 너무 맵지 않아서 어린이 입맛인 뽀야에게 딱이다.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간단한 건더기도 맘에 든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훨씬 양도 많고 건더기도 화려할 테지만. 주말에 굳이 내 노력을 들여 요리를 해야 하다니. 피곤하니까. 그래서 손쉬운 배달요리를 선호하게 되는 것. 게다가 설거지 감도 50%가 줄어드니까. 다 먹고 플라스틱 쓰레기는 버려야 한다는 게 흠이지만(T.T) 그릇이 꽤나 깊어서 원활하게 비빌 수 없으므로. 다른 넓은 그릇에 옮겨서 먹곤 하는데. 양이 너무 너무 많아서 감탄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곱빼기를 시켰는데.. 2021. 3. 28.
쟁반짜장과 탕수육 오늘 점심의 면식이었던 쟁반짜장과 탕수육이다. 중화요리를 먹자고 첫 마디를 꺼낸 것은 동생이었다. 모처럼 짜장이 당겼나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일회용 그릇이라 그런 걸까? 짜장 소스도 전보다 적고. 이미 면과 합체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양이 훨씬 적었다. 저번에는 면과 소스가 따로 그릇에 배달되어 와서 덜어 놓고 먹기 좋았는데. 미리 주문할 때 말 할 걸 그랬다(T.T) 게다가 만두까지 빼놓고 배달이 오고 말았다. 우리의 불신이 깊어가던 와중에. 만두가 오지 않았다고 전화를 걸자. 다시 가져다 주신다며.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한참 있다가 이도 다 닦았는데 만두가 도착했다. 그래도 네가 와서 다행이다~~ 하며 만두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 위장은 이미 만석을 외치고 있는데 한 분만 더 받.. 2021. 3. 27.
김치볶음밥 레시피 집에 김치가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김치볶음밥이다. 이렇게 예쁘게 그릇에 담기 위해서는 밥그릇만 있으면 된다. 밥그릇에 밥을 꾹꾹 눌러담고 다른 예쁜 그릇에 휙 엎어주면 이렇게 예쁜 김치볶음밥 장식이 완성된다. 다양한 레시피가 있겠지만. 우리집 김치볶음밥은 양파가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서 조리해주는 방식이다. 우선 프라이팬에 다진 양파와 잘게 썬 김치를 넣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준다. 탄맛을 내기 싫기 때문에 요리유는 지양하고. 카놀라유를 사용하였다. 그러면 덜 타게 되어 맛이 좋다. 처음에는 뚜껑을 닫고 양파와 김치를 푹 익혀준다. 틈새로 맛있는 양파 익는 내가 나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휘휘 저어가며 익혀준다. 정확한 시간은 재지 않았지만.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갈 때쯤. 밥을 공기에 .. 2021. 3. 26.
파리바게트 메론빵 빵순이의 간식이다. 그것도 저녁에 촐촐해서 먹는 저녁간식. 흉흉할 수 있다. 낮에 그렇게 열심히 운동해놓고. 저녁에 야금야금 지방을 축적하고 있는 중. 그래도 비워야 채운다고 하듯이 채워야 비우지.....아아...(T.T) 아무래도 빵중독증이 아닐까. 메론빵은 모처럼 있기에 홀랑 집어왔는데. 빵집에 가면 무슨 빵을 고를지 고민하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이 글을 참고 하면 좋을 듯하다. https://shinyababy.tistory.com/entry/파리바게트-추천빵 파리바게트 추천빵 원래 5000원이었는데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더니. 5500원이 되어버린 비운의 빵. 다들 야채빵이라고 부르는 데 나는 채소빵이라고 부르고 싶다. 파리바게트 추천빵을 찾는 이들에게는 단비같은 소 shinyababy.tisto.. 2021. 3. 25.
감자전 만들기2 간식이 필요할 때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사다놓는 감자전 믹스가 있다. 요즘은 요리도 참 쉬워졌지. 뭐든지 백종원을 붙여 검색하면 상세하게 조리법이 나오니 말이다. 그런데 감자전은 백파더까지 갈 것도 없다. 그냥 가루를 깊은 그릇에 붓고 물 500ml만 넣어서 쉐킷쉐킷 해주면 반죽 완성! 구워내기만 하면 된다. 물론 구워지는 사이에 양념장을 만들어야지. 우리집의 만능간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양념간장이다. 양념간장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진간장을 먹을 양 만큼 붓고, 양파를 다져 썰어 넣고. 고춧가루 한 숟갈, 식초 반 숟갈, 설탕이나 올리고당 한 숟갈, 참기름 한 숟갈, 깨소금 솔솔. 사실 깨소금은 이름만 깨소금이고 소금이 아니므로 많이 넣을수록 고소해 진다. 다만, 이에 끼는 게 거슬린다면 적당히 넣자.. 2021. 3. 24.
이화수 육개장 맛있는 파 육개장이다. 생각보다 가격이 좀 있어서 자주 시켜먹지는 못하는데. 하도 많이 얻어먹다 보니 나도 쏴야할 것 같아서. 차돌박이 육개장으로 3개 시켜보았다. 용기가 작아 보이지만, 먹어도 계속 나오는 파와 고기가 튼실하다. 한 그릇에 만원. 총 3만원의 지출이라 배달비는 면제가 되었다. 사실 이 비용이면 돈 조금 더 보태서 보쌈이나 족발 시켜먹는 게 더 배부를 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메뉴가 꼭 먹고 싶었다. 사실 며칠 전부터 육개장~~ 하고 노래를 불렀었지. 결과적으로는 가족 구성원 대만족. 사골 육수를 기반으로 하여 푹 끓여낸 파 육개장은. 뜨겁고 약간 맵기는 하지만 속이 뜨끈해지는 깊은 맛이 난다. 요즘 대파 값이 장난이 아닌데. 딱 봐도 파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게다가 파는 익히면 엄청 .. 2021. 3. 23.
부추전 레시피 비는 어제 왔는데. 부추전은 다음날 굽고 있다. 사다 놓은 부추 2단이 아까워서 만들어 본 부추전이다. 부추전 레시피란 간단하다. 부추를 송송 썰어서 부침가루에 물 넣고 적당히 걸죽하게 만들어 슥슥 섞어서 부쳐내면 되는 것. 그런데 이제 반죽이 되거나 질거나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부추의 양이 그때그때 다르니까 절대적인 물의 양은 없다. 우리는 주말 특식 시간이라도 건강하게 즐기고 싶어서. 되도록 반죽양을 적게 하고 부추양을 많이 하여 부추전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래서 엄마는 슴덩슴덩 썰어놓은 부추에다가 범벅을 하는 식으로 반죽을 하였다. 손으로 안쪽까지 깊이 넣어 뒤적뒤적 해주는 방식이다. 게다가 저번 부추전의 경험을 통해, 양파를 넣으면 단맛이 배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양파 부추전이 탄.. 2021. 3. 22.
떡갈비 예전에 소개한 가지 고추전에서도 등장했던 떡갈비 소이다. 떡갈비를 사서 먹기에는 너무 달고 짜고 하여.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여 시작된 수제 떡갈비 제조현장이다. 일단 다진 돼지고기를 산다. 거기에 취향껏 채소를 다져준다. 우리는 당근과 양파, 파를 다져 넣었다. 그리고 밀가루를 넣으면 더 차지겠지만. 우리는 건강식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최대한 치덕치덕하여 모양을 잡아준다. 아니면 수저로 동그랗게 펴발라 구워주어도 괜찮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내면 된다. 어차피 다른 반찬에 곁들여 먹을 거라서 간은 소금, 후추, 간장으로 살짝만 했다. 떡갈비를 구워내면 집안에 온통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있고 고기도 실하고(많이 넣었으니까...) 생각보다 많이 싱거워서 백종원 오.. 2021.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