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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702

바닷길 선발대7 지난 이야기!대한민국 대표 해양문화 도시 포항.반가운 얼굴 유연석(두번째 손님)게스트는 방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게스트 정말 푸대접 하는구나(연석)배밥유선생 오픈~대게 맛있는 닭볶음탕에 감탄일색인 선발대.연석과 함께 울릉도로 출발.걸크러시 아성의 배운전에 감탄하는 연석.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질문폭탄 연석.돌발상황, 어둠 탓에 미처 보지못한 부표.그러나 노련한 성웅의 지도로 무사히 항해 재개.진짜 깜짝 놀랐다는 남길과 아성.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12시간 남은 항해.저녁 8시, 또 부표가 있을 까봐 전방주시 중인 선발대.[감도 있습니까?]이는 무전용어로 잘 들립니까?라는 뜻이라고 함.그러자 성웅이 연석에게 사과도 있습니까? 하고 받아쳐야지.라고 말하자 연석은 이거였구나 하며 고개를 떨구는데......잘하.. 2020. 11. 30.
황금빛 나무 마트 가는 길에 마주한 황금빛 옷 입은 나무. 약간 나선형 구조인게 멋있었는데 사진이 잘 안나왔네. 어딜 가든지 조금 특이하거나 눈길을 끄는 꽃나무가 있으면 꼭 사진을 찍는 편이다. 이파리가 금빛이 되어서 더 아름답다. 어떻게 자연에서 저런 색이 나올 수 있는지.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고. 나무는 그저 그 자리에서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물과 조금의 산소만으로 저렇게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구나. 나는 똥 만드는 기계일 뿐인데......(흙) 나무를 바라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불쑥 든다. 세월의 모진 비바람 다 맞고서 저렇게 꿋꿋하게 서있을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뽀야는 조금만 과로해도 빨리 누워줘야 하는데(?) 나무가 누워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갈대같은 풀도 아니고 말이지. 그래서 옛 사.. 2020. 11. 30.
나란히 냄비 뭔가 질서정연한 물건들을 볼 때마다 귀여움이 안에서 넘친다. 제일 작은 냄비가 맨 밑에 있는 것도 위태로워 보여서 귀엽다. 그들의 손잡이 방향이 같아서 귀엽다. 사실 이 쯤되면 일상의 모든 것이 귀여워 지는 순간이 온다. 키보드에 블록들이 나란해서 귀엽다든지. 책꽂이에 책들이 나란히 있는 게 귀엽다든지. 컵에 꽂힌 펜들이 색색이 귀엽다든지. 뭐 정말 많지. 그저 뚱한 표정의 인형만 귀여운 것이 아니다. 내가 조금만 사랑스러운 필터를 끼고 바라보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진다. 우리 독서대는 두 팔이 항상 ㅅ자 모양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그 앙상한 지지대가 귀엽다. 세탁 잘 못해서 쫄아들어버린 스웨터가 귀엽다든지. 뭐, 그건 열이 먼저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귀여움에는 치사량이 없는 지도 모른다. 용량이 무한대라.. 2020. 11. 30.
낡은 민소매 전체적으로 잔뜩 늘어난 티. 심지어 배쪽에 구멍까지 나 있는 낡은 티. 이 민소매 티를 동생은 학창시절부터 입었다. 대학생활하면서 무대 꾸미면서 그럴 때 입었던 것. 너무도 낡아서 흰 티셔츠가 회색빛으로 바랬지만 그래도 버릴 수 없었던 그 마음을 나는 잘 안다. 뭔가를 버리지 못하는 그 마음 잘 알지. 암 그렇고 말고. 이것은 먼 훗날 전설로 남게 될 민소매 티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애착 인형이 있다면 동생에게 이 낡은 민소매 티는 애착 티가 아닐까 한다. 본인은 강하게 부정하지만서도. 항상 어떤 일을 하든 입고 있었으니까 그럴만도 하지. 그러고 보니 동생의 옷은 민소매, 검정이 많다. 어제 동생이 맨날 버리면서도 뭐가 그렇게 남았는지 또 버린다고 정리한다고 하기에 밖에서 주뼛거리며 콩고물을 기대하고 있.. 2020. 11. 29.
애드센스 핀번호 오매불망 기다리던 애드센스 핀번호 드디어 도착!(11/27) 우선, 핀번호를 발송했다는 메일이 온 게 10/15이었으니까 43일만에 도착한 것이다. 보통 3~4주 걸린다던 그네들의 말이 사실이었네. 조급한 뽀야는 매번 다른 우편물이 도착하는 것을 보면서 아 왜 핀번호는 안오나...... 그랬었는데 핀번호 빨리받는 방법 그런 건 없었다. 그저 블로그에 글이나 차분히 쓰면서 기다리는 것뿐. 해외에서 직접 날아오는 거라 시간이 좀 걸리나 보다. 뒷면에 보니 해외에서 왔음에 분명한 꼬부랑 글씨들이. 테두리를 예쁘게 잘라내고 펼치면 오른쪽에 핀번호가 나와있다. 이 여섯자리 숫자를 얻고자 오랜 시간을 맘고생한 걸 생각하면! 갈기갈기 찢어발겨도 시원찮은데 그럼에도 마음과는 상반되게 조심스러운 손길로 테두리를 뜯었다... 2020. 11. 28.
올리고 물엿 엄마가 얘를 보더니 하는 말.넌 뭐시여?! 올리고당이여, 물엿이여? 허허 거참.그러고 보니 얘 위장 하고 있네?그래도 끝말이 물엿이니까. 물엿이겠지?!올리고당함유가 많은 물엿인가보지.아니면 그저 올리고당이 쪼꼼 들어간 물엿인가.가끔 한국말이 어렵다.마구 단축시켜버리면 무슨 뜻인지 원.......물엿을 넣어야 윤기가 나는 음식들이 있어서.얘가 올리고당이면 곤란하다.설마. 올리고당이었으면 물엿 식 올리고당.뭐 대충 이런 이름이었겠지. 뭔가 더 좋게 보이려고 무지막지하게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주로 초콜릿을 수식할 때 많이 보게 된다.슈퍼 울트라 초특급 럭셔리 100% 수제 초콜릿.갖다 붙이는 수식어만 해도 엄청 많다.영어로 표현한다면 철자 수가 많아지면서 정신이 혼미해 진다.올리고 물엿도 어쩌면 그런 중의 산물.. 2020. 11. 26.
제주에서 온 귤 제주에서 온 귤이다. 물론 제주에 지인은 없고 구매한 것이지. 처음엔 와 제주 귤이면 얼마나 맛있을까? 하고 먹었는데 음...... 평소보다 조금 더 달다. 그정도였다. 그래도 이정도의 당도면 훌륭한 편. 귤의 알이 굵고 쥐었을 때 왠지 껍질이 잘 벗겨질 것 같았는데 막상 까보니 좀 마른 귤이었는지 귤껍질이 조각조각 나더라. 우리는 속은 것일까? 수확한 지 한참 된 귤을 사게 된 걸까? 뒤집어 썼나? 그러기에는 한 박스에 2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 귤은 맛있으니까. 그건 아닌 것 같고. 올해는 과일이 기똥차다!! 이런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아빠 계셨을 때는 정말 달콤한 과일을 많이 맛봤는데. 그것도 거창한 데서 사온 것도 아니고 그저 어딜 가나 있음직한 평범한 상인에.. 2020. 11. 26.
전기장판의 따스함 이불 구석구석이 따뜻해지는 마법이다. 전자파 때문에 한 때 망설였지만 요즘 제품들이 워낙 좋다보니 망설임 없이 사용중이다. 겨울엔 전기장판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불 밖은 위험해! 사실 12월부터 켜려고 참고 있었는데 요새 날씨가 아주 꽁꽁 너무 추워서 결국 켜고 말았다는 슬픈 절세 이야기. 특이하게도 저온이라는 스위치가 있어서 애매하게 쌀쌀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지금은 1단에 놓고 사용중인데 1단만 해놔도 구석구석까지 뜨끈뜨끈한 것이 아침에 정말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어렵다. 코끝은 시리고 몸뚱이는 따끈하고. 이게 우리가 바라는 모습 아니던가?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에어컨 틀어놓고 무릎담요 덮으면 그 시원함과 따뜻함이 좋았다. 전기장판도 살짝 서늘한 공간에서 틀면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2020. 11. 26.
전격분해 손톱깎이 일단. 분해하고 싶어서 이렇게 된 거 아님.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돼버렸음. 왜 갑자기 발톱이 깎고 싶어졌는지 모르겠다. 이녀석을 가지고 그래도 발톱을 다 깎을 무렵. 사용하고 손잡이 부분을 돌리는데 핑! 하고 빠져나가더니 이 모양 이꼴. 네가 블랙 핑크냐. 뭐 이리 핑핑 거리면서 도도해. 잉 그러지 마. 돌아오란 말야.(T.T) 동생에게 SOS를 치지만 이게 문제가 있었다. 이미 부속품이 망가져서 원래대로 조립해도 곧장 핑! 하며 분리되는 것. 뽀야는 마이너스의 손으로 유명하다. 주된 하는 일이라고는 집에 전등 박살내기. 코드 뽑다가 망가뜨리기. 잘 굴러가는 기계 망가뜨리기. 펜이나 안경 보관함 같이 작은 소품 망가뜨리기. 뭐 끝도 없다. 동생이 말하기를 누나가 너무 조심성 없게 물건.. 2020. 11. 25.
잠만보 무드등 정말 귀여운 잠만보 무드등. 펀샵이라는 인터넷 마켓에서 샀다. 그러고 보니 펀샵에 꽤나 오래전에 가입했다. 어른들의 장난감 가게 라는 소개가 붙어있는 가게인데 판매 상품이 뭔가 B급 감성이 있고 아련하다. 요번에 지인이 이사하게 되어서 집들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잠만보 하나씩은 다들 있잖아요?(없어 바보야) 뽀야는 잠만보 키링을 갖고 있긴 한데 이 잠만보를 본 순간. 그래 너로 정했어~!!! 그리하야 집으로 일단 오게 된 것이다. 딱 받아드는 순간. 정말 귀엽다 하고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다. 이럴거면 2개 살 걸 그랬나~(싱숭생숭) 게다가 이녀석은 마이크로 5핀 충전이며 만지면 불이 켜지는 귀여운 무드드이다. 겉은 차가운 도시남자지만 터치하면 당신의 곁을 환하게 비추게 될것이야~ 그런.. 202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