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일기471 귀여운 애호박 나란히 나란히 진짜 귀엽지 않은가? 애호박인데 동글동글 터질 것 같이 생겼다. 어떻게 자연에서 이런 사이즈가 나올 수 있지? 표면도 매끈매끈하고 꼭지도 싱싱하고. 실제 봤을 때는 너무 귀여워서 말을 잇지 못하였다.(꺄) 어제 [너는 나의 봄]이라는 기대 중인 tvN 드라마가 첫방을 시작했다. 물론 9시 드라마이고 월화 드라마이기에 본방사수는 실패. 9시의 장벽이 내겐 꽤나 크다. 뭔가 집중해야 할 작업은 다 오전에 끝내는 편이라서. 밤 시간대에는 거의 활동하지 않는 상황. 덕분에 놓치고 사는 것들이 참 많다. 여유가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잠만보라서 그럴 수도 있고. 허나, 우리에게는 재방송이라는 영광이 있으니!!!(제발) 배우 서현진이 로코퀸이라는 별명이 부담스럽다고 인터뷰 했었다. 에이~ 왜 그래. .. 2021. 7. 6. 저녁 육개장 비오고 쌀쌀한데 육개장 한 사발 진짜 이런 급 쌀쌀해진 날씨에 딱 맞는 음식이다. 따끈따끈 후끈후끈 차돌박이 육개장이다. 어째 고기양이 점점 줄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건. 면이 아니라 밥으로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맛좋은 음식이기 때문. 이번에는 저번의 시도 보다 훨씬 매콤함이 강했다. 너무 얼큰해서 흐르는 콧물 계속 닦아가며 흡입한 육개장. 파 육개장이라 그런지 달달한 맛이 입에 감돈다. 저 밥이 꼭꼭 눌러 담은 거라서 하나 다 먹으면 굉장히 배가 부른데도. 하염없이 입에 처넣게 되는 마성의 육개장이다. 식후에 배가 불룩 하게 나와서는 감당이 안되어서. 결국 비가 오는 와중에도 산책을 나갔다. 사람은 둘인데 우산은 하나. 뭐, 엄마랑 나랑 오붓하게 걷는 거니까. 미용실 갔을 때 .. 2021. 7. 5. 치마살 po소고기wer 안그래도 힘이 솟을 만한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토요일에 사다놓은 소고기 1팩이 남아있어서 구워보았다. 살치살+갈빗살+치마살 이렇게 구입을 했는데. 앞의 두 개는 먼저 홀랑 먹어버리고, 뒤에 치마살을 후에 먹게 된 것이다. 고기 양이 적다보니 상추를 장식하여 양을 좀 부풀려(?)보았다. 상추를 먹어서 그런가? 잠도 잘 오더라는 이야기. 원래 상추 겉절이를 좋아라 하고, 즐겨 먹어서. 파채가 없다는 크나큰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 기능이 열린다고 한다. 오래도 기다려온 소식인데. 아이디 찾기 사전예약 서비스? 그런 거 신청 해두니 메일로 알림이 오더라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가 떠오르지 않는다. 아이디를 찾아야 싸이월드.. 2021. 7. 5. 더위쫓는 고쌈냉면 너무 자주 먹는 거 아니냐...?! 진짜 더우면 바로 머릿속에 딱 떠오른다.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고쌈냉면. 미친듯이 입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그 면치기가 좋다. 사실 밀가루를 안먹으려면 냉면도 멀리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걸 끊기에는 그간 날이 너무 더웠어서. 엄마는 땀에 젖은 얼굴로 퇴근해서는. [냉면!!!!!!!!] 하고 외치는 일이 많았다. 말없이 배달의민0을 눌러서 주문을 하곤 했지. 생각보다 혜택이 많이 적립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쓰는 건 복잡한 주문하기도 편하고. 성의없는 주인장과 전화로 얘기하다보면 열받을 때가 많다보니. 머리를 하러 가서. 왜 이렇게 매직하는 게 아직도 불편하냐고. 그냥 기계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되는 거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속없는 말씀 드리니. 그러면 우리같은 가.. 2021. 7. 4. 살치살 부위 별로 즐기는 소고기 일단 사람이 3명이니까. 고기도 3팩을 사야 하는게 맞는데. 우리 입맛 용량이 다 일정한 게 아니라서. 그래서 살치살과 치마살, 갈빗살을 준비했는데. 굽다보니 너무 많은 것 같아 살치살과 갈빗살만 세팅하기로. 소고기에는 간장양념이고, 파채가 꼭 필요하지! 이것은 국룰. 근데 엄마는 소고기에 쌈장을 드신다. 이 부분은 과학적 연구가 필요해.(ㅋㅋ) 아침에 너무 허기져서 좀이 안좋았기 때문에. 엄마 퇴근을 기다리며 뒹굴뒹굴 하고 있었는데. 점심으로 소고기를 먹어 기운 완충!(야호) 게다가 아스파라거스까지 준비가 되었다. 예전에 어딘가에서 이걸 허브솔트에 구워먹으면 그렇게 맛나다는 얘기를 듣고. 언젠가 꼭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실제 구워 먹어본 맛은..............(글쎄) 태.. 2021. 7. 4. 임영웅 치킨 타바 두마리 치킨 도전! 하도 주변에 치킨집이 많아서 선택에 혼란이 온다. 그런 중에도 임영웅 치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 해 보았다. 오로지 임영웅 하나 믿고 시켜 본 시킨 이야기. 타바 두마리 치킨 가게는 세트메뉴가 다양하더라. 유명한 알마간, 고마간 치킨도 좋지만. 우리는 클래식하게 양념치킨과 후라이드를 시켜보기로 했다. 치킨 무를 하나 추가하고 음료를 1.25L로 변경했다. 그리하여 세트메뉴 22500원에 치킨무 500원에 콜라 1000원. 해가지고~ 총 24000이 나왔다. 무엇보다도 임영웅 마우스 패드를 배포하는 중이라서. 만족감이 높아진다다다다.......! 그런데 주문 하기 전에 궁금증이 있었다. 세트메뉴와 단일메뉴의 적용 문제인데. 단일 메뉴를 2개 시키는 것과, 세트메뉴가 가격 외에.. 2021. 7. 3. 짬짜면2 중화요리의 향연 왜 일회용 그릇보다 재활용 그릇이 더 양이 많아 보이는 걸까? 우리는 3명이고, 메뉴도 3가지. 물론 동생도 나도 짬짜면을 시키긴 했다. 그럼 저 많은 탕수육은 누가 다 먹나요?! 동생이 흠냐흠냐 다 먹어 버리곤 한다. 이 집이 새단장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사거리에 있는 중화요리 집인데. 원래 그 자리에는 소머리 국밥집이 있었다. 엄마랑 자주 가곤 했던 추억의 국밥집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 중화요리 가게가 들어선 것이다. 일단 양이 엄청 많고 맛도 굉장히 좋다. 짜장과 면이 혼연일체가 되는 비벼짐 이랄까. 면과 소스가 겉도는 가게도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가 않아서 애용 중. 그리고 기름진 요리 먹으면 탈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집 음식은 배불러서 그렇지 탈은 난 적이 없음. .. 2021. 7. 2. 연어초밥2 입 안에서 흐물흐물 녹아드는 또 욕구에 지고 말았다. 분명 저녁을 먹고 마트를 찾았는데. 이성은 어디론가 증발해 버리고. 오직 욕구만이 미쳐 날뛸 뿐이다. 저 윤기를 보라...!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T.T) 이제 7월이고 슬슬 임용 티오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그러나 교육청은 제자리 걸음 중이고. 그래서 문득, 교과별 티오를 마주한 상황이 그려졌다. 주요 교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티오 몇 명이나 났어?] 라고 물으시지만. 뽀야 같은 소수 교과목의 선생님들은 [티오...나긴 했어...?] 라고 서로 묻는 슬픈 풍경이 연출된다. 티오가 났다고 해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우리들. 10명 남짓한 티오에도 뛸 듯이 기뻐하는 슬픈 우리들의 모습. 사실 진정으로 공부 준비가 완벽한 .. 2021. 7. 2. 파리바게트 양파치즈브레드 간식 FLEX 빵에 푹 절은 간식시간이었다. 물론 식사대용 빵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밋밋한 맛에 크림도 없는 빵이라고. 녀석을 무시했었는데. 이렇게 고소할 줄은 몰랐다. 단맛도 전혀 없는데도 양파가 올라가서 그런지 인위적이지 않은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사악 퍼진다. 파리바게트 양파치즈브레드는 개당 3100원이다. 사각피자빵은 2600원인데 뭔가 아쉬워서 하나 사 봤다. 결국은 뽀야 배가 너무 불러서 엄마가 먹어치우긴 했지만. 고구마 케이크는 동생의 최애 간식. 25000원이다. 그리고 명가명품 우리벌꿀카스테라는 12000원. 사실 빵을 사러 가게 된 표면적 이유는 엄마가 카스테라가 먹고 싶어서였다. 그래도 통신사 할인으로 2000원 가량을 제하고 총 금액은 무려 43000원 가량. 빵집에서 이렇게 통 크.. 2021. 7. 1.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 집에서 만드는 카레 라이스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영양 만점인 요리가 있다. 바로 카레, 그리고 카레라이스이다. 양파/당근/감자를 깍둑 썰기 해서 깊은 프라이팬에 담아둔다. 기름을 두르고 카레고기와 함께 볶아내 준다. 익어가는 동안은 사 둔 카레 가루를 물에 개기 시작한다. 가루 2봉지를 전부 털어 내어 물에 개 준다. 그릇의 7홉 정도로 물을 부어주면 딱 좋다. 이 무렵 건더기에 물을 넣어 속까지 푹 익게끔 뚜껑도 닫아가며 익혀준다. 완전히 내용물이 푹 익었다 싶을 때 갠 카레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풀어준다. 어차피 카레가루의 80%를 넣을 거니까. 조금씩 나누어 뭉치지 않게 풀어주자. 보글보글 끓으면 설탕을 한 스푼 넣어주자. 카레의 씁쓸한 맛을 없애기 위한 작업이다. 그리고 뭉근하게 계속 끓여내면 어느새.. 2021. 7. 1. 이전 1 ··· 3 4 5 6 7 8 9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