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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야의 창고1636

고양이 왕국 털이 북실하여 더운 우리 어제 오후에 산책하는데 마주한 길냥이이다. 사람들이 지나칠 때마다 [냐옹냐옹] 하고 끙끙대서 마음이 쓰였다. 엄청 더웠는데 아마 푹푹 찌는 날에 먹잇감도 없고 하여 그랬던 듯싶다. 근데 가지고 있는 먹을거리도 없고 해서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그리고 동네에 길냥이가 참으로 많아서 이미 이 동네는 고양이 왕국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고 보니 이 더위에 또 하나의 사건이 있더라. 서울 송파 장지천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이야기 말이다. 아마도 급격한 수온상승 때문이라는 말들이 있더라고. 환경재해를 막지 못하면 다음은 우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얘기. 노르딕 워킹이라는 게 있더라. 무릎을 지켜주는 건강 비법인데. 요즘 코로나로 인한 확찐자 탈출법이기도 하다. 폴 워킹이라고도 불.. 2021. 7. 25.
소불고기3 더운날 기력보충 소불고기를 해먹었다. 그냥 고기만 넣기엔 뭔가 부족하니까. 저번 샤브샤브 때 남은 채소들을 활용해 보았다. 청경채, 버섯, 당근을 채썰어 넣은 것. 요새 파값이 비싸서 고기를 사도 파채를 조금밖에 주지 않는다. 그래서 파채 무침도 조금 하고. 배우 백지원이 드라마 더 로드에 합류한다고 한다. 지진희와 호흡을 맞추는 것인데. 워낙 드라마 열혈사제(2019)때 깨발랄 수녀님으로 강한 인상을 준 그녀라서. 백지원 is 뭔들....(하앙) 8호 태풍 네파탁이 7/27 화요일쯤 도쿄 인근에 상륙한다고. 최대 풍속 24m의 강풍을 동반한다고 한다. 현재 도쿄올림픽이 진행중인데,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무섭기도 하다. Korea Frontman이라 하면 누가 떠오르시는지? 요즘 대세인 방탄의 지민을 .. 2021. 7. 25.
김남길 치임 포인트114 호소력 새빨간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남길의 연기는 진실되어있다. 특히 감정선이 촘촘한 편인데.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을 하나 꼽아보라면, 드라마 명불허전(2017)에서 대감님께 무릎꿇고 빌던 장면이 떠오른다. 눈은 완전 새빨개져가지고, 눈물 뚝뚝 흘리던 그 화면 속 남길에게 빠져들어갔다. 호소력 짙은 연기라는 게 뭘까? 일단 극적 상황을 잘 연출해야 하겠지만. 슛 들어가면 헤실헤실 웃다가도 딱 감정 잡고 진지해지는. 그런 야누스 같은 남길의 면모도 좋다. 좋은 의미에서 두 얼굴의 사나이~♬ 그런가 하면 또 개그에 진심인 사람이라서. 드라마 명불허전(2017)에서의 토사곽란 장면이라든지, 침 가는 장면. 숲길에서 아이랑 놀아주던 장면. 해맑게 풀뜯어 먹던 장면 등등. 이런 곳곳에서 꼭 만화책 보는 것 같이 발랄.. 2021. 7. 24.
화분에 물주기 살아남은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그래도 용케 살아 남았다. 핑크 스타와 화이트 스타. 스노우 사파이어와 일일초. 비록 일일초는 더이상 꽃을 피우지 않지만 말이다. 한창 물오를 시기에 우리가 찬 데 두어서 성장동력을 상실한 듯. 뭐든지 딱 적당할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시기가 지나버리면 안타깝게도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어.(T.T) 임계기 가설이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정확한 나이대를 정립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뽀야도 참 다행이다 싶은 게. 지금 책을 아무리 읽어도 어릴 때 읽은 것 만큼 머릿속에 강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 시절에 참 많은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도 쓰고 했던 것이 다 지금 어딘가의 자양분이 된 것이다. 창작의 동력도 거기서 나오는지도 몰라. 이야기에 집중하면 술술 풀려나간다는 점도 그렇.. 2021. 7. 24.
채소전2 온갖 채소 넣어 뚝딱 부쳐내는 일단 양파와 감자를 강판에 곱게 갈아준다. 애호박을 채썰고, 당근도 채썰어 준다. 부침가루를 약간 넣고 되직하게 만들어 준다. 계란은 3인분이니까 3개 깨서 넣고 풀어준다. 휘휘 저으면 맛있는 채소전 반죽 완성! 양념간장에 찍어먹을 거라서 따로 양념은 하지 않았다. 이 레시피는 엄마 지인분께서 알려주신 것으로. 계란물이 반영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얇고 노릇하게 부쳐낼 수 있다. 보드라운 계란의 맛이 몽글몽글하다. 어제는 홍진경의 영화로운 덕후생활 첫방이었다(7/23 저녁7시 20분) 평론가 이동진님도 출연하신다기에 기대를 안고. 그러나 올림픽 개막식에 들떠서 채널 뒤적뒤적 하다가 본방시간 놓치고. 우여곡절 끝에 봤는데 10분 만에 끝났다. 약간 그알의 [그런데 말입니다... 2021. 7. 24.
하루 영어 - 20210724 START ENGLISH 토요일 복습시간이다. 월요일에는,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서 신나. 라고 하여, I'm so excited to learn how to make Kimchi가 있었다. 배추를 4조각으로 잘라야 해. 라고 하여, We need to cut these cabbages into four pieces도 있었다. 응용하여, 수박을 8조각으로 잘라야 해. 라고 한다면, We need to cut this watermelon into eight pieces가 된다. 화요일에는, 나는 무를 채썰겠다. 라고 하여, I shred up raddishes가 있었다. 내가 물을 빼고 배추를 짤까? 라는 말은, Shall I drain and squeeze them?이었다. 응용하여, 그러는 동안 서류복사 하겠습니다 라고 하여,.. 2021. 7. 24.
김남길 치임 포인트113 흡입력 문어 빨판 같이 흡착하는 남길은 배우니까. 연기로 모든 걸 말하지 않겠나. 그래서 연기를 지켜보면 군말이 필요 없어 진다. 사소한 것부터 신경써서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거라는 걸. 나는 무엇 하나를 목숨걸고 해본 지가 오래된 것 같다. 대학생 때는 전공에 목숨걸고 공부했었지. 근데 때와 조건이 좋지 못하여 꿈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대학 재학 시절 내내 열려있던 임용 티오의 문이. 졸업 즈음에 그렇게 확 좁아질 줄 몰랐다. 예측하지도 못했어, 바보같이. 교수님들께서 미리 복전해야한다, 자격증을 따 놓아라 등등의 취업 조언을 해주셨지만, 나는 교사 외길을 간다며 외면했었지. 그 결과 지금 바늘 구멍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중. 남길은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묵묵히 같은 길을 걸었다. 다른 사람들이 NGO활.. 2021. 7. 23.
하늘풍경3 새벽녘의 아름다움 사실 게으른 내게 이러한 하늘 풍경은 사치에 가깝다. 이른 기상을 하는 엄마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하늘 풍경. 하늘 빛깔이 겹겹이 아름답다. 끓어오르는 태양이 눈부시다. 어둠 속을 뚫고 뻗어나오는 붉은 빛이 아름답게 산란한다. 드롭박스에 사진 업로드 기능이 추가된다고 한다. 구글 포토의 대항마가 될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하여튼 정리를 모르는 뽀야는 어딜 뒤져봐도, 다 알 수 없는 데이터들로 꽉꽉 들어차 있어서 난감하다. 그래도 그닥 정리할 마음이 들지 않는 걸 보면, 아직 멀었다 싶고.....(쩝)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 미술명작이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2021년 7월 21일부터 2022년 3월 13일까지 전시라고 하니. 넉넉잡아 가을쯤엔.. 2021. 7. 23.
이찌돈 바삭바삭 돈까스 오전에 외출할 일이 있어서 다녀왔다. 딱 점심 때라서 다녀와서 바로 돈까스를 시켜 먹고나니 노곤노곤 잠도오고, 날도 덥고 해서 낮잠 쿨쿨zZ 오래간만에 시켜먹은 돈까스는 탱탱하고 바삭하고 맛이 좋았다. 소스가 예술인 것 같다. 그런데 튀김이고 양도 적지 않다보니 한 번에 다 해치우기는 무리 DEATH. 임용 사전티오 관련하여 그나마 희망적인 글을 보았다.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Q&A 답변내용인데. 올해 사전예고는 8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사전예고 연기에 대한 안내문이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었다는 그런 입장이었다. 8월 발표면 지난 해와 비슷한 거네. 그래도 9월이나 10월에 발표되지 않는 게 어디냐....하는 황송한 마음가짐☆ 아무래도 냉방병이라는 게 실존하는 것 .. 2021. 7. 23.
하루 영어 - 20210723 START ENGLISH 출출해지는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ㅋㅋ) First, Heat some cooking oil in the frying pan. Right, and then, Drop two scoops of 김치전 batter on the pan. Then, spread it over the pan. How long do I have to cook it? Cook it until the bottom turns golden brown.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 데우고. 라고 시작하고 있다. heat는 좀 길게 발음한다. 그래 맞아, 그리고 반죽을 2국자 퍼서 팬에 넣고 넓게 펴. 라고 이어간다. batter와 paste가 헷갈릴 수 있는데. 전자는 더 묽은 반죽을 의미한다. 얼마나 오래 구워야 해? 라고 묻고 있다. ha.. 2021.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