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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21

질서 너머 인생의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이 작가의 전작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과 작가인 [조던 피터슨]을 지인이 추천해주었고,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작가는 임상심리학자로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고 있다. 간결하게 12가지 법칙을 들며 책의 내용이 진행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거나, 부연설명이 상세해서 좋은 부분이 많이 있었다. 법칙1은 기존 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라. 라는 것인데, 작가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깊게 성찰하고 들여다보는데에 전문가인 것 같다고 느꼈다. 흔히 자신의 삶을 거시적으로 보고는 정치, 환경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반감을 가지거나 불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이가 변화를 이야기 한다면 .. 2021. 7. 26.
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너도 나도 고양이처럼 새 소설을 구상하면서. 주인공을 반인반묘로 설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고양이에대한 습성이나 자료를 많이 모으고 싶었지. 평소에도 고양이를 좋아하고 관심있어 해서. 관련 다큐에서 추천했던 이 책을 알고 있었다. 주문을 넣고, 드디어 도착했다. 155p의 작고 소담한 책. 인상깊었던 글귀를 소개해 본다. 고양이에겐 자유 외의 다른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고양이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생물인가. 생각해 보게 하는 말이다. 그들은 언제나 자유롭다. 팬디큘레이션(Pandiculation)이란? 기지개를 말한다. 기지개 펴기야말로 상쾌하게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기 위한 무의식적 행위이다. 언제가부터 나는 기지개 펴는 법을 잊기라도 한듯이 행동한다. 아침 기상 후에 쭈욱 몸 .. 2021. 6. 12.
선택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위대한 선택 동생이 인생에서 큰 결정을 할 때 선물받았던 책이다. 먼저 동생이 읽어보고 괜찮은 책이라며 내게 추천해 주었다. 일단 작가가 일본분이라 흥미가 확 생기기도 헀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에 앞서서. 어떻게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힌트를 주고 있다. 자아상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중요하다. 자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하고 더욱 바람직한 자아상을 만들려는 시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고 보니 나도 대학 시절에는 올바른 자아상을 만들고 이해하고 있었던 듯싶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목표가 분명했고, 그곳을 향해 곧바로 달려나갔으니 말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쪽을 선택하라. 그리고 내 인생의 모든 선택에 직면하라. 이 말을 읽었을 때, 나는 조금 흔들렸다.. 2021. 6. 8.
디어 에드워드 에디가 에드워드가 되어가는 과정 이 책을 고르게 된 건. 정말 충동이었다.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한 아이. 라는 광고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소설이라는 건 구매하고 나서야 알게 될 정도로 세심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런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좋은 책이었다. 책 속에 나왔던 내게 의미있던 부분을 찾아보면 이러하다. [에드워드는 다시 에디로 돌아갈 수 없을 것.] 이 말은 비행기 사고 전에 수줍고 귀여운 소년 에디였던 그는 비행기 사고 후에 성장해버려 다시 에디가 될 수는 없다는 얘기이다. 그리운 가족들이 불러주던 귀여운 애칭을 다시금 따스하게 불러 줄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쉐이라는 친구가 곁에 있지만. 친구가 가족을 대신할 수 없을 때도 있는 것처럼. [쉐이라는 여자아이와 밤을 공유하는 허.. 2021. 5. 27.
스스로 치유하는 뇌 참 오래도 두고 읽었던 책이다. 제목부터가 너무 자극적이지 않는가?! 뇌가 스스로를 치유한다니. 정말 좋은 일이잖아. 부제로 신경가소성 이라는 말이 나온다. 지금까지는 뇌는 변하지 않는다고 가르치고 배워왔다. 그러나, 임상연구를 통해 살펴본 결과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자는 엉터리, 속임수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보일 정도로 엄청난 일들이 우리 뇌가 하는 일이다. 우선 첫 장은 만성통증에서 벗어난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가 의사였다는 것이 독특한 부분이었다. 두번째 장부터 다양한 질환을 극복한 환자들을 보며 그것이 어떻게 뇌와 연관되는지를 탐구하기 시작한다. 운동을 통해 뇌가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난다. 실제로도 운동을 재활삼아 효과를 본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듣.. 2021. 3. 9.
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 무려 2002년 도서이다. 페이스북을 넘겨보다가 왓챠 광고를 통해 이 책이 영화화 됐다(2008)는 걸 알게 되었다. 북트러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책 이라는 표시가 책표지에 되어있다. 그리고 워터스톤이 선정한 청소년 권장도서 라는 말도. 조지아 라는 피 끓는 10대의 일기장처럼 되어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사춘기의 풋내나는 사랑얘기가 주된 내용인데. 간간이 가족들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데 꽤나 재미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다리털에 관한 내용인데. 내가 깡마른 다리를 하고 있다고 너는 나를 우습게 생각하겠지만 내가 뒤돌아서면 내 다리털을 보고 깜짝 놀랄거야.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이런 조그만 에피소드들이 연결되어 있는데 흥미롭고 발상이 그럴듯하고 재미있다. 시점은 조지아의 고양이로 되어있.. 2021. 1. 17.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이 책 제목이 왜 이렇게 생각이 잘 안나는지. 어떤 면접에서 나는 이 책을 소개하고 싶었고 그러나 작자의 이름은 이미 다섯글자를 넘겼고 나는 말을 맺지 못하고 뒤돌아 서야만 했다. 그래도 이제는 다 읽고 리뷰를 하고 있으니 참 신기한 일이다. 지금부터는 주관적인 정리를 해 나갈텐데. 읽다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언급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오래되긴 했지만 널리 읽혀서 사람들이 다들 알아차리기에 성공한다면 좋겠다. 당신의 생각은 당신 자신이 아니다. 이게 뭔소리인가 하겠지만 내가 하는 생각과 나를 동일시하여 벌어지는 수많은 문제들이 그것이 아니라고 증명하고 있다. 우리의 정상적인 마음상태에는 기본적인 결함이 있다. 따라서 인간의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상실.. 2020. 11. 4.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 아마 살면서 한번쯤은 노벨상 수상을 꿈꾸는 연구자, 학자 들이 참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번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루이즈 글릭이라는 미국의 시인이었다. 여느 서점 사이트만 가도 그녀를 뒤늦게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수상하기 훨씬 전에 알아 챈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의 시인 류시화이다. 우리 집 책꽂이에는 절대 위치가 바뀌지 않는 구역이 있는데 바로 오래전에 뽀야가 사서 모은 책들의 자리이다. 그 자리에 류시화 시인의 시집 2권이 자리잡고 있다. 딱 봐도 엄청 낡아 보인다. 어렵게 쓰여져 쉽게 읽히는 그런 시들. 그 기술이 정말 어려운 것이고 또 쉽게 읽힌다고 해서 쉽게 이해 되는 것은 아닌만큼 시집은 큰 용기내서 선택하는 책이곤 했다. 이번 노벨상 수상작의 번역시를 싣고 있는.. 2020. 10. 24.
멋지다 마사루 이걸 아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풋)뽀야의 학창시절을 지배했던 마사루.체육복 어깨에 끼우는 매력포인트 링을 정말 갖고 싶었던 어느날.사실 뭔가 중요한 내용의 줄거리 같은 게 없다.그냥 괴상한 청년 마사루의 일과 엿보기 같은 느낌?내용이며 등장인물이며 난데없기 짝이 없는 스토리 전개에무릎을 탁 쳤다.아, 이게 병신미라는 거구나 싶어서.마사루를 보느냐 이나중 탁구부를 보느냐가 중요하지.이 만화에 영감을 받은 크라잉넛이라는 밴드는 만화 내용에 나오는키워드 그대로를 제목으로 하여 음악을 발표헀으니바로 [순이 우주로]이다.이 노래도 약간 병맛이잖아.(긍정적인 의미)이 만화를 아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다들 자기 얘기만 하고 있을 거같아서.그런데도 대화는 꾸역꾸역 유지 될 것만 같아서.개성이 중요.. 2020. 10. 21.
6도의 멸종 집사부일체에서 소개된 기후변화의 경고를 담은 책이다. 책 표지에 무섭게 인쇄되어있듯이 [기온이 2도만 상승해도 지구는 폭주하기 시작한다!] 라고 경고하고 있다. 뽀야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그래, 한번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 볼까? 이런 정도였다. 그런데 이 책은 기후와 관련된 많은 논문과 저술을 한데 모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정리한 압축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읽기 좀 어렵다는 뜻이다. 게다가 지구를 중심으로 놓고 얘기하다보니 지형이 수십군데가 나오는가 하면 잘 모르는 나라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물론 설명이 달려있지만서도)가 불쑥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기후 단체의 약자가 영어로 나열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 거부감이 있다면 이 책에 도전하는 것을 조금 .. 2020.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