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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김남길 인터뷰 탐구1

by 뽀야뽀야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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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게 된 코너이다.

남길의 인터뷰를 살펴보면서 코멘트 하고 

나의 감상을 곁들여 말해보는 시간이다.

가끔 퀴즈와 빈칸 풀이가 나오기도 할 것.

첫 번째 인터뷰는 [남길거야]로 잘 알려진 2017년 하이컷 VOL.209이다.

하이컷은 가격이 저렴하고(2000원) 재생지를 쓰는 잡지라서 맘에 들었다.

 

지금 이대로 남길이라고 시작하는 남길 페이지는.

흰 셔츠에 자켓을 반쯤 걸쳐입은 남길이 의자에 걸터앉은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런 나른미, 살짝 섹시함. 그런 걸 의도한 것 같고

제대로 먹혀든 것 같다.

유수염의 남길도 되게 섹시하구나.......싶었다.

한 장 넘기면 검은 목폴라에 가죽자켓을 입은 남길이 환하게 웃고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때가 웃을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남길은 웃으면 광대가 도드라지고 큼직한 눈이 반달모양처럼 감겨들어서 

그 모습이 되게 강아지 같고 귀엽고 그렇다.

게다가 가죽 자켓을 어깨를 드러낸 채로 걸치고 있잖아.

어머나 튼실한 어깨가 아주 탐스럽...

훤히 드러난 넓은 가슴팍이 아주 탄탄...

다음 사진은 트위터에도 많이 돌았던 의자에 앉은 모습인데.

소매가 매우 긴 니트를 입고 있는데

손 모양이 너무 요염하다.

그리고 건조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서 

페이지를 넘기는 나는 눈이 마주쳐 버리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다음 사진은 내 나름의 베스트 컷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롭업한 검은 바지와 검은자켓을 입고 주머니에 손을 꽂고 있는 남길.

남길의 강한 엄지 주장이 여기서 또 드러난다.

발목 너무 가늘고 예쁜 거 아닙니까?!

이런 건 오래 보존해야 하는데.....

뽀야는 이런 박시한 느낌의 옷태를 참 좋아한다.

그걸 잘 소화하는 남길이네.

다음 사진은 롱코트를 입은 남길인데.

진짜 엄청 길쭉길쭉 하다.

한 손을 뒷목에 가져다 대고 살짝 아래를 내려다 보는 구도인데.

강조된 콧대가 반짝 하고 빛난다.

 

다음 사진은 흰 티셔츠에 청바지!!!!!

이런 기본 템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게 남길이고

이걸 자신만의 나른미로 소화해내는 게 또 남길이구나...

귀여운 엄지는 벨트 끼우는 바지 구멍에 가 있다.

발 모양도 살짝 귀여울라 그러니까. 

다음페이지로 가보면, 눈을 내리깐 남길이 나를 내려다 본다.

청자켓을 어깨에 걸친 채로 흰 반팔 티셔츠만 입고 있는 남길이.

그런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면 카메라 녹겠어 아주?!

유수염 남길의 섹시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사진이다.

게다가 여기 페이지만 색이 짙어서 더 그렇다.

다음 사진은 꼬리가 긴 자켓이다.

꼬마 신사 같은 느낌이다.

남길은 살짝 발끝을 내려다 보는 각도.

시원하게 드러난 목이 참 길구나.

 

다음 사진은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인데

소매가 긴 셔츠라 자기주장이 강한 엄지가 나와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리를 살짝 벌린 자세.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이고 있는 모습이다.

내가 컴퓨터 할 때 취하는 나쁜 자세의 일종이네.

정갈하게 꾸민 머리모양이 남길을 더 귀엽게 만든 것 같다.

잘 어울려.

다음 사진은 동영상으로도 풀었었던 그 사진이다.

회색 니트를 받쳐입고 검은 니트 풀오버를 입고 있는 모습.

시선을 내리깔고 발의 방향이 90도 각도라서 귀엽다.

 

다음 사진은 왠지 허탈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남길이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흰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이런 세팅 만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내다니.

화보 장인이라니까.

화보집을 당장 찍어야 합니다요!!(바보)

 

그리고 사진이 이어지다가 드디어 인터뷰가 나온다.

배고파 보인다며 촬영 중간에 간식먹었냐는 물음에.

잡지 촬영 전날에 배우 설경구와 술자리를 가져서

속이 안좋아서 안먹었다며.

분윅기가 좋아서 술자리에 간다는 재밌는 분이 요기잉네.

이 때가 명불허전 끝나고 기묘한 가족 들어가기 전이었나 보다.

 

이어지는 코믹작품 선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명불허전 촬영 전부터 기묘한 가족을 찍기로 되어 있었나 보다.

요새 기묘한 가족에서 아버지 역을 맡았던 배우 박인환님께서는

드라마 나빌레라(2021)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고 계신 중이기도 하지.

관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는 남길.

사실 나도 영화를 볼까 말까 망설일 때.

가끔은 어려운 영화 말고 메시지가 단순하면서도 재밌는 영화.

그런 걸 찾게 되는 나자신을 발견.

현장분위기 띄우는 데 달인인 남길이었다.

즐겁게 일하자는 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카메라와 낯을 가린다는 그의 말에 

그렇게 카메라랑 같이 붙어있으면서도 카메라가 어려울까..?

그러니 매일이 도전이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조금 간질간질.

 

어린이 여러분, 침 놓는 거 절대 따라하지 말라며.

경고하는 남길은 더미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얘기해 준다.

나는 가늘고 뾰족한 것은 딱 질색이다.

주사바늘이 대표적이지.

그럼에도 허리 아팠을 때는 침맞으러 제일 먼저달려가곤 했었으니.

역시 치료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최고지.

 

이어서 명불허전을 찍을 때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주변에서는 허임이 남길과 잘 맞을 거라 했으나.

정작 본인은 확신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보고.

아, 얼마나 진중하게 연기고민을 했을까 싶어서.

또 가슴이 간질간질.

 

남길이 00의 아이콘으로 불린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사망전대, 사망 플래그 이런 얘기는 들어보긴 했지만.

선덕여왕 때는 낙마에다가 신종플루,

상어때는 갈비뼈에 금, 해적 때도 낙마.

와아, 진짜 지금 멀쩡한 게 용할 정도네!

본인이 쓸데없이 열정적이라 잘 다친다는 말로 둘러대기는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잘 하고 싶어서 덤벼드는 적극적인 사람인 거니까.

이제 나이들어서 멍도 잘 안 없어진대!!

어쩜...........슬픈 얘기를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는 남길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을 촬영 할 때는 

감독님의 요청으로 살을 14kg나 찌우고.

반면 상대 역이었던 배우 설경구는 살을 많이 뻈다고.

새벽부터 경구형이 줄넘기하는 소리 들으며 웨이트 운동을 했다고 한다.

 

자기 몸 그대로 연기한 것은 혀니(배우 김설현)밖에 없었다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아이돌을 엎어치기 하겠냐며 과감하게 임했다는

남길의 말에 아 또 폭소...

경구형이 다이어트 땜에 예민해져 있어서 피했다는 남길.

어쩌면 서로 잘 아는 사이여도 긴장해야만 하는 것이 배우의 숙명.

 

그리고 강철중에서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이어진 경구형과의 인연.

10년 주기로 형들과 만나니 신나고 반갑다던 그.

선배님들은 어떻게 자신의 설익은 연기를 받아 주셨냐며 겸손해 하는데.

앞으로 남길도 후배들 연기를 잘 받아주면 보답하는 일이 되는게 아닐까나.

 

남길은 감독판 버전보다 오리지널 버전의 결말이 더 맘에 든다고 했다.

나는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행복한 결말, 열린 결말을 좋아하니까 나도 오리지널이 더 좋은 건지도.

 

감독님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 패스 중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연기를 주문하셨다고.

와, 되게 어려운 주문인데, 연기 주문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주문 같다.

 

그리고 팬들이 호빵맨으로 놀렸던 그 장면에 대해서.

계속 보니까 비슷해 보이기도 했다며 주변을 폭소하게 한 남길의 대답.

호빵맨이 자기 머리를 잘라서 [너 먹어.]라고 했다며~

이거 얼마나 귀엽게 설명했을지!! 아유 가슴이 하루 죙일 간질거리네.

 

사람의 초기경험이 얼마나 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점에 대해 감독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는 남길에 말에.

나도 그 대화에 끼고 싶어 졌다.

아무것도 잘 모르면서도........(쭈뼛)

 

그리고 길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발족하게 되었고 7~8년 동안 봉사나 뜻깊은 일을 하면서도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던.

그러나 후원하는 분들이 많아지며 체계적으로 일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며.

지금도 많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얘기 꺼내는 남길의 자세에.

정말 신중하고 겸손한 사람이구나 다시금 느꼈다.

연극할 때 했던 알바 중에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기도 했었다는.

방배역 근처 피트니스에서 일헀다고 한다.

이렇게 자세하게 얘기해 줘도 되는 거임?

그리고 자신만의 회원 관리 비법을 얘기하는데.

영업왕 남길이 여기에 있었다.(ㅋㅋ)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생술집 제가요???짤에 대해서.

남길은 혼자 역할극을 하며 본인이 날 때부터 섹시했다고 써 줄수 있냐고.

좌중을 뒤집어뜨린 남길의 역할극이라니....나도 눈앞에서 보고싶당...

 

연예계 수다 메이트로 배우 주지훈을 뽑은 그는.

배우 정우성과 유지태형도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주지훈 말 많다고.....(ㅋ)

만연체 남길이 그런 말 할 처지가 아닐 텐데...?!

 

마성의 섹시남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코웃음 치던 남길은

요즘 노래는 너무 빠르고 가사도 직설적이라며.

와, 이런 점은 나랑 비슷하다! 

이 인터뷰를 할 당시에 볼빨간 사춘기의 썸탈거야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노래가 귀엽다며 말하는데 나도 이 때 볼빨간 노래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목소리가 너무 예쁘잖아.

 

음방도 봣는데 그 친구들이 어설프게 춤을 추는 걸 보고

풋풋하고 귀여웠다면서.

뽀야도 알아주는 몸치인데.

지금 몸치 옹호하는 발언 맞지 이거?! 하고 혼자 기뻐했다.

 

명불허전 연기할 때 상대 역 배우 김아중의 눈을 보면 

눈물이 잘 나왔다고 하는 남길.

명불허전 끝나고도 비워내느라 열심히 앓았다던 그를 

되짚어보면 그럴 것도 같다.

꽤나 오래 함께 한 작품을 떠나 보낸다는 게. 많이 아쉽고 형언할 수 없지.

 

옛날에는 멜로연기 하면 미칠듯이 사랑하고 싶은 적도 있었다고.

지금은 삶과 연기를 분리할 수 있다며 담담하게 말하는 남길.

나도 연애물을 보면 사랑하고 싶어지고 그러는데.

실제로는 삶과 사랑을 강제분리(?)하며 살고 있으니 비슷한 건가...?

 

지금까지의 고독하고 강렬한 연기에서 명불허전으로 오기까지.

대중에게 편하게 다가서는 모습을 원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맞다며 이제는 굳어진 남길의 이미지 말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는 남길의 말을 듣고.

나는 어떤 모습이라도 다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며 혼자 들떴다.

이 당시 남길은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75점을 주었다.

그 정도면 되게 잘한 거지. 몇 개 안 틀린 거잖아.

 

나를 좀 더 사랑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

그걸 더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게다가 그 당시 기준으로 요즘에야 비타민 같은 걸 챙겨먹기 시작했다고.

 

 

서글서글하고 사람 좋아하는 남길의 매력이 물씬 묻어나는 

알찬 인터뷰였다.

하이컷에 또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새로운 작품으로 또 나와줬으면 좋겠다 싶었다.

잡지가 큼직하다보니 사진도 시원시원하고

글씨 크기도 커서 보기 참 좋네.

 

 

 

아까 말한 00의 아이콘이것의 정체를 공개합니다!

바로 부상의 아이콘!!!

이제 더는 부상 당하지 말고.

합리적인 선에서 연기하시고 

조금 일하고 많이 버시기를 바라면서.

남길의 앞에 펼쳐질 날들이 꽃길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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