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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치임 포인트132

김남길 치임 포인트122 상흔 공채 합격 후 교통사고라는 비극 남길이 우수에 찬 눈빛을 가지게 된 것도. 세상을 누구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게 된 것도. 아마 다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한다. 그는 MBC 공채 탤런트 31기에 수석합격하게 된다. 그리고 한창 열심히 활동해야 할 무렵에 사고를 당하고 만다. 잘 나가던 사람이 이렇게 되면, 거의 주변에서는 왕래를 끊게 된다. 불운에도 전염성이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뽀야도 사람이 멀어지는 데는 물리적 사고가 큰 영향을 준다고 본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떠나는 거야 뭐 당연한 이치이고. 그런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그는 세상과 인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겠지.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져가던 때도 있었으나. 그건 너무 낭만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2021. 8. 1.
김남길 치임 포인트121 아찔함 목젖이나 물기 배인 눈빛 그 밖에도 손목에 툭 튀어나온 뼈. 팔뚝에 드러난 푸릇한 핏줄을 볼 때마다. 아찔함을 느낀다. 약간 남길에게서 남자다움, 야성미 그런 것은 데뷔 초기에 비해 많이 유해진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머리를 다시 기르니까 예전으로 분위기가 돌아가는 느낌이 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님께서 출연하셨다. 그녀는 김남길을 최애 배우로 언급하셨는데. 이 부분에서 [아~ 역시 뭘 좀 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불끈불끈. 역시 아는 사람은 아는 남길의 매력이다☆ 남길 멋지다고, 세계 최고, 우주 최강이라고. 혀의 돌기가 빠지게 얘기해 봐도. 같이 덕질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되게 허무한 메아리가 될 텐데. 그래도 김남길 갤러리도 있고 팬카페도 있으니. 꽤나 든든한 동지애가 싹.. 2021. 7. 31.
김남길 치임 포인트120 하모니카 여러 소리를 음악으로 만드는 재주 현장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담아내어 하나의 메시지로 우리에게 전달하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는 남길이다. 그 밖에도 대표님으로서도 활발히 활약하고 계시지. 이번에 공개된 김남길 강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향력이란? 이라는 화두로 시작하는 강연영상인데. 이게 올라올 줄은 몰랐네!!! 소리 질럿☆ https://youtu.be/naDn8HUDajc 화이트한 남길의 매력 발산 보이시는가?! 게다가 X-Generation이라는 마이크도 재밌다. 배우가 아닌 대표님으로서 이 자리에 왔다는 말씀에서. 아 또 만연체 남길 나오겠구나 예상했다....! 그런데 차분하게 말을 이어가는 모습에 다시 반해버렸으. [사비로 하고 있어요] 부분에서 되게 짠했다☆ 착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에 초점을 .. 2021. 7. 30.
김남길 치임 포인트119 소나기 문득 다가와 마음을 적시는 여름 날의 소나기 만큼 반가운 손님이 있을까. 전혀 어떠한 기색도 없다가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은혜로운 빗줄기. 그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싹 개면서 무지개의 흔적을 남기고 사라지는. 그런 소나기 같은 남길이다. 길며든다는 얘기를 해 볼까. 일단 침대에 누우면 침대에서 여러 포즈를 하던 남길이 생각나서 포즈를 따라해 본다든지, 그 모습을 떠올려 본다든지 하게 된다. 나른하고 매혹적인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는 건 당연한 일. 책상 앞에 앉으면 대표님 생각이 난다. 아마도 원탁 회의실에 격의 없이 앉아서 웃으며 대화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르지. 우리 대표님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남자일 거야. 그러고 보니 비상선언이 칸 영화제에 초청 받은 이후로. 이렇다 할 이슈가 없네. 대표님은 .. 2021. 7. 29.
김남길 치임 포인트118 굴비 귀해서 바라만 봅니다 MSG 워너비의 [바라만 본다] 가사가 떠오른다. [너를 바라만 바라만 본다] 이 부분이 자꾸 머릿속에 맴돈다. 내게는 굴비 같은 존재인 남길이다. 너무 귀하고 소중해서 만지지도 바라보지도 못하고 그저 흘끔흘끔. 예전에 자린고비 고사가 있듯이. 천장에 매달아 놓고 맨밥에다가 굴비를 바라보며 식사를 했다던 구슬픈 이야기가 새삼스레 현대에 와서 왜 언급되는 것일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내게는 옛사람 남길이 더 소중하고 소중하다는 얘기. 아무리 새로운 배우, 멋진 스타일의 댄디남들이 쏟아져도. 나는 남길 외길을 가겠다는 그런 의지라고나 할까. 다들 왜 그 배우를 좋아해? 요즘 배우들이 얼마나 다양한데.....(우물쭈물)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마 남길 작품을 한번도 .. 2021. 7. 28.
김남길 치임 포인트117 관계맺음 관계맺음의 미학을 아는 사람 어쩌면 남길은 베틀 장인인지도 모른다. 수많은 인연을 엮어가는 관계맺음의 전문가. 연예계라는 배틀 필드에서 베틀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그. 때로는 저렇게 사람이 친화력있고 밝으면, 주변 사람이 좀 피곤하겠다. 싶을 정도인데 나름대로 완급조절도 잘하는 것 같아서 또 덕통사고☆ 우리가 씨실과 날실로 만나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처럼. 수많은 인연의 갈래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대 사회에서 관계맺음의 기술은 필수적일 것이다. 물론 얽힌 실타래를 가장 쉽게 푸는 방법은 그냥 가위로 뎅겅 자르는 것. 하지만 그래서야 작품을 망치게 되니까. 한 올 한 올 소중히 여기며 풀어나갈 수밖에.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소식을 트위터에서 봤다. 아마도 여주에서 촬영 중인 것 같다. 이.. 2021. 7. 27.
김남길 치임 포인트116 나침반 깜깜한 어둠 속 방향을 잡아주는 나쁜 남자 1회의 고독미 쩌는 나레이션이 떠오른다. [밤엔 온통 캄캄한 어둠 속이라,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빛나는 게 불빛인지 별빛인지 분간이 안가. 내가 가려는 곳은 어딜까. 천국일까 지옥일까.] 나는 남길의 작품을 통해서 삶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 시절에는 참 좋은 드라마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드라마도 좋긴 하지만 옛날의 색채를 잃었달까. 그 때 특유의 묵직함이 많이 옅어진 느낌이다. 소설을 쓴다는 일에 남길을 대입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완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글을 쓰다보면 남길은 어느새 지워지고 여유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은은하게 떠올려 보게 된다. 그러고 보니 내 소설속 등장인물들은 키가 크고 마른 편인데. 그런 점에서.. 2021. 7. 26.
김남길 치임 포인트115 주인님 내 삶의 주인님 가만 보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남길 덕질을 표출하게 되었다. 늘 그늘에서 덕질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그러고 보면 남길이 이 삶을 이끌어가는 주인님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예전에도 몇 번이나 말했지만. 내 삶이 게임이라면 진작에 RESET했을 거라고. 그래도 우리 삶이 1회성이 아니기에. 꾸역꾸역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 곁에는 항상 남길이 있었고☆ 남길은 고고하고 새침하며 긍지높은 그런 척은 하지 않는다. 물론 연기라면 멋지게 해낼 테지만. 현실 속에서의 남길은 그저 털털하고 귀엽고 소박한 한 남자일뿐. 대표님이니까 이것저것 짊어져야 할 책임도 걱정도 많겠지. 엄마가 점심을 위해 삼겹살을 준비하는 중이다. 고소한 냄새가 집 안을 가득 메워간다. 뽀야는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 2021. 7. 25.
김남길 치임 포인트114 호소력 새빨간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 남길의 연기는 진실되어있다. 특히 감정선이 촘촘한 편인데.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을 하나 꼽아보라면, 드라마 명불허전(2017)에서 대감님께 무릎꿇고 빌던 장면이 떠오른다. 눈은 완전 새빨개져가지고, 눈물 뚝뚝 흘리던 그 화면 속 남길에게 빠져들어갔다. 호소력 짙은 연기라는 게 뭘까? 일단 극적 상황을 잘 연출해야 하겠지만. 슛 들어가면 헤실헤실 웃다가도 딱 감정 잡고 진지해지는. 그런 야누스 같은 남길의 면모도 좋다. 좋은 의미에서 두 얼굴의 사나이~♬ 그런가 하면 또 개그에 진심인 사람이라서. 드라마 명불허전(2017)에서의 토사곽란 장면이라든지, 침 가는 장면. 숲길에서 아이랑 놀아주던 장면. 해맑게 풀뜯어 먹던 장면 등등. 이런 곳곳에서 꼭 만화책 보는 것 같이 발랄.. 2021. 7. 24.
김남길 치임 포인트113 흡입력 문어 빨판 같이 흡착하는 남길은 배우니까. 연기로 모든 걸 말하지 않겠나. 그래서 연기를 지켜보면 군말이 필요 없어 진다. 사소한 것부터 신경써서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거라는 걸. 나는 무엇 하나를 목숨걸고 해본 지가 오래된 것 같다. 대학생 때는 전공에 목숨걸고 공부했었지. 근데 때와 조건이 좋지 못하여 꿈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대학 재학 시절 내내 열려있던 임용 티오의 문이. 졸업 즈음에 그렇게 확 좁아질 줄 몰랐다. 예측하지도 못했어, 바보같이. 교수님들께서 미리 복전해야한다, 자격증을 따 놓아라 등등의 취업 조언을 해주셨지만, 나는 교사 외길을 간다며 외면했었지. 그 결과 지금 바늘 구멍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중. 남길은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묵묵히 같은 길을 걸었다. 다른 사람들이 NGO활.. 2021. 7. 23.